애인이 나 요즘 말투가 왜이렇게 차갑냐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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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거든 

맨날 칼답하고 애교 철철 넘치던 내가 딱딱하고 1~2시간 텀으로 답장하게 되고 

보러 갈 수 있는 시간에도 안보러가고 

무엇에도 서운해하지 않아서 계속 기분 나쁜 일이 있냐고 해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 너한테 서운해하던거 예전같으면 하나하나 다 얘기하던거, 요즘엔 쪼잔해보이고 너한테 스트레스 주는 느낌이라 다 티 안내고 참았더니 요즘 마음이 좀 이상하다고  

내일 만나서 자세히 이야기 하기로 했어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어떻게 말해야할까 네가 나한테 소홀해졌고 난 그거에 서운해하다 지쳐 마음이 좀 떴다는걸..

[둥이1]

슬프군..그냥 쓰니가느낀그대로 말하는게 좋을듯..

[글쓴둥이]

헤어지자는 말로 오해하면 어쩌지

[둥이3]

그럼일단마음이떴다는말만빼고 조금지쳣다고말해바

[둥이2]

그럴땐 그냥 헤어지는 게 좋던데...

[글쓴둥이]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 오늘 전화로 짧게 말했을 때 그 친구가 하는 말도 너무 마음아팠어
무조건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원래 내일 얘기할 시간도 없는건데도 무리해서라도 빼겠다고 하고 그 이후에 내가 어디 길 가고 있는데 길 예쁘다 했더니 나중에 자기랑 가자고 하고
내가 헤어질 생각까지 했었던걸 모르는 듯한 말 할 때마다 눈물 나는거 힘들게 참았어

[둥이4]

앗 난 서로 마음식었어서 쉽게 헤어졌어... 남친이랑 잘 해결하길 바라ㅠㅠ

[둥이5]

쓰니맘 뭔지 알것같다
그래도 남자친구는 쓰니맘을 뒤늦게라도 알고 노력하려는 시도라도 하네
나도 남친한테 서운한점 많이 말해봤는데 결국엔 똑같아서 너무 지치고 힘들어ㅠ 지금 약간 맘이 붕뜬 상태긴한데 헤어지긴 싫고,, 쓰니는 잘 극복했으면 좋겠당 나도 잘극복하고싶네,,

[글쓴둥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말해야 상처 안받을지, 그리고 내가 안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둥이6]

쓰니가 감정이 남아있으니까 다시 잘 될지두 몰라
나였다면 이제와서 내가 얘기할땐 안바뀌더니?
삐뚫어진 생각만 할거같은데ㅜㅋㅋ
힘내서 잘되기를!

[글쓴둥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둥이7]

이미 얘기한거 한번 더 제대로 얘기해줘ㅎㅎ변한 이유도 어떻게 하고싶은지도
남친 역시 같은 답을 하겠지?
서로 노력하자는 쪽으로..
괜찮을거야

[둥이8]

그냥 솔직하게 말해! 너랑 헤어지고싶지 않아서 진지하게 얘기 꺼낸거다하면 남자친구분도 알아주지않을까??그리고 울어도 돼 괜찮아. 그런 감정까지 다 터놓고 얘기하는게 좋징. 그런 과정이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난!

[글쓴둥이]

말해도 문제인게
얜 평소에 나한테 서운한게 거의 없어.. 그래서 내가 이 얘길 하고나면 자기가 억울하든 미안하든 화가나든 슬프든 무조건 밝은 척 하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할거야 속으론 무슨 생각 하는지 알 수 없게

[둥이14]

내 남자친구도 쓰니 남자친구처럼 서운한게 없는건지 말을 안하는건지 그랬고 지금도 그래ㅠㅠ나도 그래서 서운한거 말하는게 쪼잔한거같아서 참구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속 시원하게 다 말하는편이야. 일단 내가 참는걸 잘 못하기도 하고ㅋㅋ몇번 얘기해보니 남자친구가 속상한건 내가 속상한걸 바로바로 말 안하는거라는것도 알았구 쓰니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좀 더 서로가 소중한 관계가 되면 남자분이 서운한 것도 쓰니가 알게될 수 있을꺼라구 생각행!!

[글쓴둥이]

나 3년이나 만났고,, 가벼운 관계는 이미 아니지만 남자친구는 서운한거 절대 말 안해줘
나한테 화내기 싫대 좋게 말하는 것도 어쨌든 내가 상처받을테니 싫대 자긴 내가 서운하게 해도 다 감수할 수 있고 어차피 길어봤자 하루조 안간대

[둥이15]

이미 많이 얘기해본거같네ㅠㅠ그냥 쓰니가 다 털어놓고 오는게 좋을것같다 서운한거 절대 말 안하는게 서운하다고 진지하게 빡빡 털구와!!예쁜 사랑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잘 풀었으면 좋겠어😊

[둥이9]

솔직히 말해
나도 그런 상황 왔던적 있었고 남친한테 솔직히 말했었어 그치만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라고 이렇게 말하니까 좀 내 속도 풀리는것 같고 남친도 정확하게 알았더라고
회복되는데 나름 걸렸지만 아직도 잘 만나고 있어~

[둥이10]

헐 이거 완전 내가 쓴 글인줄,,,,,내 남친도 낌새를 알아챘나 오늘 엄청 애교부리고 사랑한다해줫는데 나는 마음이 떠서 사랑한다고 안해줬거든,,그래서 지금 서로 보이지 않는 냉전중이야,,,서운했던걸 어떻게 말해야할까?

[둥이11]

권태기라고 해봐 서운해도 노력안하는 모습에 나도 점점 마음을 덜주게된다고

[둥이12]

악 ㅜ 나 지금 권태기 온 거 같아서 그것도 남친이 먼저 요새 자기를 만나면 열정적이지 않다고 해서 알았어 여튼,, 지금 그 얘기로 연락 보내놨는데 남친 안 읽고 있다 후.. 넘 속상해 나도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닌데 눈물만 주륵주륵 ㅜㅜ

[둥이13]

와 진짜 내가 쓴 줄... 나랑 상황 완전 똑같아 근데 내 남자친구는 내가 이런 상태인지도 몰라 ㅋㅋㅋㅋ 그냥 눈치 제로...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