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일하다가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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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사내커플인데 일하다가 싸웠어 

내가 요즘 업무실수가 잦은데 나도 인지하고 있어서 조심하려고도 하고 있거든 

오늘 아침에도 같이 근무하는데 옆에서 사사건건 이거 또 나 없었으면 실수할 뻔 한거 아니냐 하면서 잔소리하는거야 내가 실수하면 상사한테 욕먹는 거 때문에 날 위해서 해주는 말이라는 건 알겠는데 애인이 장난끼가 많아서 놀리는걸 좋아하거든 근데 그거가지고도 또 실수할 뻔 했대요~ 똑바로못하냐면서 장난식으로 놀리는거야 근데 그게 한번도 아니니까 나도 스트레스받고 해서 순간적으로 화를 막 냈거든 니가 장난이라도 내가 기분이 나쁘면 참아야하는거냐고 그랬더니 조용해지더니 서로 10분정도 아무말안하다가 걔가 먼저 그럼 이제 무슨장난이든 하나도 안치겠다고 하는거야 그리고 오늘 원래 일 끝나고 인천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돈보내줄테니 숙소 취소하라고 함 난 알겠다고 했어 그러고 지금 퇴근하고 연락도 안하고 있는데 난 아직도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 인가 싶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

[익인1]

쓰니 잘못 없는데 남친이 자중해야 하는데 왜 자기도 화내고 있지; 걍 냅둬 풀어줄 필요 업는듯

[익인2]

남자친구도 일을 실수한 것에 대해 정색하거나 화내지 않고 일부러 쓰니 마음 상하지 말라고 장난식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왜 풀어줄 필요가 없어? 일단 화를 낸건 쓰니잖아.
남친 장난에 기분이 나쁠 수는 있는데, 실수는 본인이 한거고 상사에게 욕먹지 말라고 장난식으로 표현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다면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 나도 실수안하려고 했는데 실수해서 마음이 안좋은 상태였다. 남친의 장난이 나 혼나지 말라고
장난식으로 표현하는건 알겠지만 아깐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가끔은 남친도 진지하게 받아주고 내 업무실수에 대해 위로해주는 것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을 건네봐.

[익인3]

???나한테 하는 말이야??? 내 생ㄱ각은 저래

[글쓴이]

둥이들 답변 고마워 근데 실수는 그 전에 잦았던거고 저땐 실수를 한 상황이 아니라 옆에서 업무하고 있는데 내가 실수 할까봐 또 뭐 빼먹을 뻔 한거 아니냐 하면서 걸고 넘어지는 상황이었어 내가 실수했으면 나도 자괴감에 빠져서 화도 안났을텐데.. 어쨌든 나도 내가 먼저 화낸거 자체에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생각 좀 더 해보다가 얘기 꺼내볼려구 고마워 둥이들!

[익인4]

멀 자꾸 신경 긁어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