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있는 브랜드 아파트에 한강조망권이라 집 값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입주함
근데 예를들어 뫄뫄 아파트면 '뫄뫄클린' 이런 식으로 무슨 아파트 입주민 자체 청소회? 같은걸 만들어서
일요일 아침에 자발적으로 청소하는거래 ...ㅇㅇ....
입주완료가 저번주 금요일이었음
우리 집은 저번주 월요일날 입주했고 아직 어수선하고 상가도 다 안 들어오고 어색해서 그냥 조용히 다니는데
우연히 엘베에서 다른 주민을 만났음
"아가씨~ 출근하나봐? 회사가 어디야?"
"강남이요"(대뜸 초면에 반말하길래 기분나빴지만 어른이라 걍 넘김)
"이번에 입주했나보네~~ 처음 보거든~~ 우리 아파트는 일요일날마다 자발적으로 모여서 청소를 해. 그러니까 아가씨도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늦잠 자지 말고 나와서 좀 도와"
"제가 바빠서요"
"??? 다들 바쁘지.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청소해야지. 단지를 위해서! 나같이 나이먹은 사람들이 청소 해야겠어?"
"저희 집도 관리비 다 내요. 청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굳이 제가 청소까지 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자발적인거 같지도 않아요"
"(한참 열내면서 화냄) ~~~~~~... 그럼 아가씨 집 앞은 청소하지 말아야겠네~~ 허 참 "
"네 그러세요. 단지관리해주시는 분들이 청소해주시겠죠"
하고 걍 지나감...
아니 아침 출근시간에 사람 붙잡아놓고 10분동안 설교하면 어쩌자는거야....;
진짜 한 두번도 아니고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 ... 아파트에.. 특히 나이 좀 드신 어르신들이 붙잡는거 너무 심함
아니 무슨 이름있는 브랜드 아파트 신축이라 하자접수라운지, 관리사무소, 경비실에 다 인력 갖춰져있고 단지가 뭐 크지도 않고 겨우 5동? 인데 뭘 ㅋㅋㅋㅋ
진짜 유난 아침부터 짜증나 죽는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