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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7l
이 글은 4년 전 (2020/1/29) 게시물이에요



* 자각몽(夢) : 수면자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


Lucid Dream
루시드 드림



후타쿠치 원루트


-



[드림] [HQ시뮬레이션] 자각몽(自覺夢) : Lucid Dream | 인스티즈




무척이나 좋은 꿈을 꿈꾼다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아니어서 더 좋을지도 모른다




하늘을 날기도 하고

초능력이 생긴것처럼 굴기도 하고

소중한 것을 꿈속에서 간직하기도 한다


그리고 내 꿈속에는-



'친구' 가 있다.


.
.
.


"꿈이 아니야,


나랑 같이 현실로 돌아가자"






-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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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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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4년 전
닝겐4

4년 전
닝겐5
하다보면 탑승할 거예요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이젠 익숙해진듯 꿈속에 녹아듭니다. 익숙한 풍경은 전부 자신이 만들어 낸것이기도 하지요. 현실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것 보다 훨씬더 좋습니다. 당신은 꿈속에서 무얼 하고 싶나요?
4년 전
닝겐6
현실에서 못 먹는 음식을 잔뜩 쌓아놓고 먹고 싶어요
4년 전
닝겐7
다이어트따윈 신경쓰지 않고
4년 전
글쓴닝겐
엇 좋은생각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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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T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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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좋지 삼송 사장님이 되어서 떵떵거리고 싶어요
4년 전
닝겐10
돈 많은 백수
4년 전
글쓴닝겐
현실속에서는 불가능한 무언가들을 하기 좋아하는 당신은 이번엔 음식을 잔뜩 쌓아놓고 먹기로 합니다. 평소 자신이 먹고싶다고 생각했던 음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며 실제 가게에서 무언가를 사듯이 베이커리에 들어갑니다. 고소한 빵의 냄새가 현실과 같이 느껴지는군요. 당신은 마카롱을 집어들고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실제사람이 아니지만. 마치 살아있다고 주장하듯이 안녕히 가세요- 라고 말하는 직원에 가끔씩은 놀라기도 하는 당신입니다.

" 또 뭘 그렇게 먹냐?"

"남이사"

"너 저번에도 뭘 먹지 않았냐?"

"그땐 그거지, 애초에 꿈속이잖아? 살도 안찌고 얼마나 좋아?"

당신이 꿈과 현실을 구분지으며 말하자 그가 말합니다.

"현실에서 그랬다가는 돼지 되는거 알지?"

한대라도 좋으니 때리고 싶군요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이 째려보자 이내 농담이라며 당신의 볼을 꼬집고 도망가는 그입니다.

"야! 같이가!"

"내가 어딜가는줄 알기는 하고?"

"아지트 아니야?"

"아...닌데?"

아닌척 하면서 걷는 방향이 아지트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한 당신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실소를 흘립니다.

허,

"왜, 뭐"

"아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 져서"

"뭐가?"

"너는 현실이야? 꿈이야?"

그가 발걸음을 멈춥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1. 다시 물어본다
2. 말을 돌린다

4년 전
닝겐11
1
4년 전
닝겐12
2
4년 전
글쓴닝겐
"너는 현실이야? 아니면...!"

당신이 차마 말을 끝내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그입니다. 마치 진실을 알아채기 전에 무언가가 튕겨내듯이 말입니다. 이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그때와 똑같이 사라지는 그를 보자 다시는 그 질문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는 당신이 조종하려고 해도 듣지 않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혼자있는것이 얼마나 쓸쓸한 것인지 매우 잘 아는 당신은 자각몽을 꾸기를 그만두고 이내 숙면을 취하기로 합니다.


후타쿠치의 ?? + 2

4년 전
닝겐13
안돼애애애애애......
4년 전
글쓴닝겐
우웅-

핸드폰이 진동하자 당신은 부스럭 거리며 서서히 일어납니다. 눈을 비비며 시간을 확인하니 지각이라고 알려주는군요. 당신은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놓은 과거의 나를 저주하며 학교로 갈 준비를 합니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들고 가나요?

1. 시계
2. 커피가 담긴 텀블러

4년 전
닝겐14
1
4년 전
닝겐15
1.
4년 전
닝겐16
시계시계
4년 전
닝겐17
와 후타쿠치원루트 어ㅏ와와아아롸아와
4년 전
닝겐18
내가 원루트 세상 제일 좋아하는데 어ㅏ 센세 사랑해
4년 전
글쓴닝겐
좋아해주시니 압도적 감사-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평소 매고다니는 에코백에 책들을 집어넣고, 손목에 시계를 차며 집에서 뛰쳐나갑니다. 워낙 급하게 준비하고 나왔기에 버스시간에 늦지는 않았군요... 당신은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딱 맞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합니다.

하지만 운이 없는듯 버스에 사람이 많습니다. 당신은 낑낑대며 버스에서 내리는 쪽에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내리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몇정거장 가지 않아서 내릴 것을 알기에 느긋하게 창문을 봅니다. 창문 밖으로 익숙한 갈색머리카락의 남자가 우다다다 정류장으로 뛰어가는 것이 보이지만 당신은 갈색머리는 흔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다가 본 사람인가보다- 라는 감상만 남기며 다다음 정류장이 학교라는 안내방송을 듣습니다.

현실감각 + 2

4년 전
닝겐19
니로도 지각이구나...
4년 전
닝겐20
익숙..한...갈색머리..
4년 전
닝겐21
토스트는 안물고있니
4년 전
글쓴닝겐
-

바로 다음 정거장이 학교라는 안내방송에 당신은 붉은 벨을 누르기 위해 손을 뻗습니다. 끄응, 사람들 사이에 껴있어서 그런지 팔이 잘 안닿는군요... 당신이 벨을 누르기 위해 필사적이자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뻗어 대신 벨을 눌러줍니다.

당신은 감사인사를 하나요?

4년 전
닝겐22

4년 전
닝겐23
닝은 예의가 바르다!!
4년 전
글쓴닝겐
"감사합니다"

인사하는것이 예의겠지... 라며 가볍게 뒤를돌아 인사하자 버스가 학교앞 정류장에 도착해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춥니다. 그와 동시에 옆으로 지나가며 내리는 남자, 정류장까지 급하게 뛰어오던 그 사람인것 같군요. 당신은 자신도 비슷한 처지라는것을 잠시 잊은채 '지각했나보다~' 라며 실실 웃습니다.

당신의 인사를 들은것인지 모를 그사람을 따라 가나요?

4년 전
닝겐24
어움..어음..학교앞이니까 학교가는 게 아닐까)
4년 전
닝겐25

4년 전
닝겐26
시계토끼 후따뀨치?
4년 전
글쓴닝겐
졸졸졸 따라가자 그는 인기척을 느낀건지 뒤를 홱 돌아봅니다.

"..."

웃고있는것을 들킬까, 고개를 슬쩍 돌리면서 느릿하게 걷자 착각인가...? 라면서 다시 갈길을 가는 남자입니다. 가는 방향을 보니 학교이군요, 당신과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에 다음번에 꼭 말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당신은 전공수업을 들으러 본관으로 향합니다.

후타쿠치 호감도 + 1

4년 전
닝겐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
4년 전
닝겐28
대학생 후타쿠치~~~!!!!!!!!
4년 전
글쓴닝겐
-

지루한 수업을 듣고 여유롭게 카페로 향하는 당신. 오늘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커피를 챙기지 못한것을 생각합니다. 피같은 돈을 아끼지 못한것이 아쉽다고 생각하며 오늘밤엔 돈을 펑펑 쓰는 꿈을 꿔야겠다고 다짐하며 카페의 유리문을 밀어 엽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어쩐지 진열대의 디저트들이 유난히 반짝거리는군요. 그러고 보니 꿈에서도 마카롱을 먹다 말았던것이 생각납니다.

당신은

1. 피눈물을 삼키며 디저트를 산다
2. 돈을 아껴야 한다며 그냥 커피만 마신다

4년 전
닝겐29
으음? 2..?꿈에서 다시 먹자)
4년 전
닝겐30
현실이었다면 2....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이 이상의 지출은 안된다면서 꿈에서 열심히 소비하자는 마음으로 커피를 들고 나갑니다.

현실감각 - 1

4년 전
닝겐31
엇 음..? 마이너스러니
4년 전
글쓴닝겐
현실감각은 꿈을 꾸면서 무언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질 때 줄어듭니다.
4년 전
글쓴닝겐
따듯한 커피를 홀짝이며 캠퍼스를 걷자, 자신과 같은 수업을 듣지만 말은 하지 않는 데면데면한 사이의 사람이 보입니다. 말을 거나요?
4년 전
닝겐32
음....어떻게 해야지 현실감각이 안줄지?)
4년 전
닝겐33
말을 건다
4년 전
닝겐34
앗 그러면 계속 마이너스면 꿈에서ㅠ영원히 사는건가?)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용기를 내서 말을 걸기로 합니다.

"저기... 우리 같은 교양과목 듣지 않..."

"아니, 그래서... 내가 말했지?"

"이래서 넌 좀 조심해야 한다니까?"

"아니 나는....

자각몽에도 부작용이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지"


어?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당신입니다.

현실감각 + 5

4년 전
닝겐35
...????
4년 전
닝겐36
어..?
4년 전
닝겐37
롸??
4년 전
글쓴닝겐
부작용? 부작용이 뭐지? 당신은 수십번이 넘어가는 자각몽 횟수를 세는것을 그만두고 부작용에 대해 고민합니다. 당신은 여태 자각몽을 꾸면서 나쁜기억은 거의 없었던것을 생각해 내며 일상에도 그리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으나,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걸까요? 이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단 것인지 두려움에 떨며 집으로 향합니다.

-

잠을 잘 시간이 되어서도 꿈을 꾸겠다고 다짐한 것을 조금 후회하며 고민하는 당신. 자각몽을 꾸시겠습니까?

4년 전
닝겐38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고민끝에 부작용에 대해 물어볼 사람을 기억해 냅니다.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눈을 감고 익숙하게 꿈을 꿉니다. 마치 현실을 걷듯이 꿈속을 걸으며 오늘따라 유난히 궁금한게 많아지는 당신입니다.

어디로 갈까요?

1. 아지트
2. 학교

4년 전
닝겐39
2
4년 전
닝겐40
1111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학교로 향합니다. 대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로- 당신은 대학교가 워낙 넓어 꿈속에서 재현이 힘들것이라 생각하고는 비교적 작았던 고등학교를 만들어 냈던게 기억납니다. 물론 기억이 흐릿해 질수록 고등학교의 정교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당신은 두리번 거리며 그를 찾습니다. 얼굴도 흐릿하고 이름은 모르지만 확실하게 '친구' 인 그를 찾으며 옥상에 도착하자 왠 고양이가 옥상위에서 웅크려 잠을자고 있습니다.

4년 전
닝겐41
고양이!!!!(켄마랑 쿠로가 떠올랐다...;)
4년 전
닝겐42
하앙 고앵이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왜 여기에 고양이가...?"

"너 여기서 뭐하냐"

"으왁! 깜짝아"

고양이를 보면서 혹시 얘가 내 친구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바로 옆에 기척을 숨기고 나타난 그에 당신은 화들짝 놀랍니다. 그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다 안다면서 이런 쬐그만 고양이하고 자신을 동일인물로 생각하지 말아달로고 하는군요. 유치하게 고양이하테 질투하냐며 쏘아붙이고 당신은 그닥 좋은 기억이 없는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고양이 ?? + 1
??? ?? + 3

4년 전
닝겐43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
4년 전
닝겐44
??? 누구지..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그와 함께 아지트로 향하며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로 합니다.

무엇을 물어볼까요?

4년 전
닝겐45
정체가 뭐냐 코롸
4년 전
닝겐46
이름 물어봤을때 안 튕기나?)
4년 전
닝겐47
모르겠옹...한번 물어봐..?)
4년 전
닝겐48
(물어보자!!)
4년 전
닝겐49
나 윗닝인데 벗어도 되남..)
4년 전
닝겐50
(ㅇㅇㅇ벗자)
4년 전
닝겐51
괜찮아 괜찮아)
4년 전
닝겐52
51에게
벗었어...!)

4년 전
글쓴닝겐
"정체가 뭐냐 코롸"

"왠 정체....이름을 물어보는거면 대답해줄 수 있어"

"그럼 이름이 뭐야?"

"후타쿠치"

"후타쿠치? 그게 이름이야?"

"그래"

그는 편하게 부르라면서 웃습니다. 계속 야 또는 너 라고만 불러서 왠지 이름으로 부르기 부끄러워 집니다.

??? ?? + 2

4년 전
닝겐53
후타쿠치 너 내 깔해라...쿸ㅋ
4년 전
닝겐54
칫...켄지라 하면 안되냐....니로도 좋고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아까전에 자각몽의 부작용에 대해 고민한것을 떠올립니다. 꿈속에 들어오면 현실속의 기억을 자꾸 잊어버려서 이것이 부작용인가를 고민했었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다 기억나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치지 않기로 합니다. 후타쿠치에게 자각몽에 대해 물어볼까요?
4년 전
닝겐55

4년 전
글쓴닝겐
"너 자각몽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

"아니? 그런것도 있어?"

"음... 학생들이 그러던데?"

"아까 그 학교에서?"

"아니, 현실."

"..."

후타쿠치는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은 부작용에 대해 모른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어쩔 수 없다며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는 아지트에 가서 보드게임을 합니다.

당신의 보드게임 실력은?
1. 보드게임 회사가 낳은 인재
2. 보통
3. 게임이란 게임은 다 못함

4년 전
닝겐56
111
4년 전
닝겐57
센세 당연히 1이죵
4년 전
글쓴닝겐
-

"와- 어떻게 맨날 지냐?"

"훗, 어리석은 애송이... 게임이나 더 배우고 오지 그러냐?"

"니가 비정상적인거라고는 생각 안해? 밥만먹고 게임만 했냐?"

"아니? 밥도 안먹고 게임했는데?"

"으, 질리지도 않냐..."

"농담인데"

"나도 알거든?"

그는 게임할맛이 안난다면서 이내 보드게임 판을 뒤집어 엎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으르렁 거리자 후타쿠치는 다른 게임 하자면서 게임판을 뒤로 밀어넣습니다. 당신은 결국 새로운 보드게임을 가져오다가, 보드게임이라면 뭐든 잘한다면서 툴툴거리는 후타쿠치에 의해 공평하게 카드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4년 전
닝겐58
닝은 카드게임도 잘한다
4년 전
닝겐59
엄청 잘한다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지루하게 게임을 하면서 그에게 굼금한것을 물어보기로 합니다. 무엇을 물어볼까요?

1. 자신이 꿈을 꾸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지
2. 부작용에 대해 짐작가는 것이 있는지
3. 어떻게 자신의 꿈속에 매번 찾아오는 것인지

4년 전
닝겐60
33
4년 전
닝겐61
3
4년 전
닝겐62
222
4년 전
글쓴닝겐
"너는 어떻게 매번 내 꿈속으로 놀러오는거냐?"

"왜? 오지 마?"

"아니,"

고개를 저으며 말하자 그는 천천히 말을 합니다.

"네가 꿈을 꿀때마다 나도 같은 꿈을 꾸게 해달라고 하지"

"왜 하필 나야?"
'그리고 꿈을 꾸게 해 달라는 것은 역시 현실사람인가?'

"그건...."

"뭐야 왜 말을 하다 말...."

방금 전까지 당신의 카드를 뽑을 준비를 하던 그가 사라져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마찬가지 이군요. 당신은 갑자기 후타쿠치가 사라졌음에 의문을 느꼈지만 이내 무서워 꿈에서 깨어납니다.

-

헉- 숨을 들이켜며 일어난 당신은 이내 불만을 토로합니다.

"아니 왜, 갑자기 말도없이 사라진거래? 게임에서 질것같아가지고 간거 아니야?"

방금전까지 거의 이겨가던 자신의 패를 기억해낸 당신은 그를 겁쟁이로 타협하고 꿈에서 깬김에 그냥 잠을 자기로 합니다.

??? ?? + 5

4년 전
닝겐63
뭐지....갑자기 무서워..
4년 전
닝겐64
로맨스릴러.....
4년 전
글쓴닝겐
무섭게 할려는 의도는 없었던 1인)
4년 전
닝겐65
그치만...무서웠는걸... ㅠ
4년 전
닝겐66
사실 제가 쫄보라서 그래요 센세....(소근)
4년 전
글쓴닝겐
머야... 아직 아무일도 안났어...
4년 전
닝겐67
그말은...! 일어난다는...?!?!!
4년 전
글쓴닝겐
그게 그렇게 되는 것인가....
4년 전
닝겐68
원래 공포영화에서도 귀신이 나타나기 전이 제일 무섭다구ㅠㅠㅠㅠ
4년 전
닝겐69
ㅠㅠㅠㅜㅠㅁㅈㅁㅈ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그건 소리때문 아닌가...
4년 전
닝겐70
아니야!!! 그...분위기가....ㅠ
4년 전
닝겐71
맞아 그 분위기 있어...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그 있어 암튼
4년 전
닝겐72
마자마자...!!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결국 뒤척이다가 잠을 푹 자지 못하여 퀭한 눈으로 학교갈 준비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과소비를 하는 꿈을 꾸겠다고 했으면서 꾸지 않았군요... 당신은 별거 아니라는듯이 가벼이 여기며 집밖으로 빠져나갑니다.

-

조금더 일찍 버스를 탄 당신은 어제와 다르게 자리가 널널함을 느끼며 자리에 앉습니다. 당신은 오늘 일찍 일어난김에 무엇을 할지 고민합니다.

1. 학교에서 자습을 한다
2. 시내에서 돌아다닌다

4년 전
닝겐73
2
4년 전
글쓴닝겐
인싸닝인가
4년 전
닝겐74
그렇다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시간이 조금 넉넉하게 남았음을 확인하고 근처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대학교 근처에 서있는 포장마차의 음식이 당신을 유혹하는군요. 무엇을 먹을까요?

1. 크레페
2. 잉어빵
3. 아이스크림

4년 전
닝겐75
111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크레페를 만드는 것을 구경하며 침을 꿀꺽 삼킵니다. 꿈속에서 크레페를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군요. 후타쿠치를 약올리면서 음식을 먹는것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과일이 한가득 들어간 크레페를 우물거리며 학교쪽으로 천천히 걷자 바로 맞은편에서 익숙한 남자가 핸드폰을 하며 걸어옵니다. 왜 익숙한가 했더니, 무언가....닮았군요.... 그런데 누구랑? 누구와 닮았는지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내 그가 버스에서 벨을 눌러준 학생인것을 기억해 냅니다.

말을 걸까요?

4년 전
닝겐76
네네넨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그의 앞을 슬쩍 막아섭니다. 거의 코앞까지 다가와서야 알아챈것인지 고개를 살짝 들어서 당신의 얼굴을 확인하는군요. 가까이서 보니 누군가와 더 닮은것 같습니다- 어...... 그는,

아. 그와 닮았군요

"후타쿠치?"

"? 절 아세요?"

당신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집니다.

4년 전
닝겐77
아니...나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어!!????!!!
4년 전
글쓴닝겐
"날 몰라...?"

"음... 고등학교 동창?"

"아니야..."

"그럼 모르는데요"

당신은 순간적으로 배신감을 느꼈지만, 처음 그를 알아보지 못하듯 당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집요하게 말을 겁니다.

"내가 누군지 정말 기억이 안나?"

"같은 학과 동기?"

"무슨과인데..."

"같은과도 아닌것 같네요. 전 이만"

"잠깐, 잠깐..."

제갈길을 가려던 그를 막고 당신은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말합니다.

"이름이 후타쿠치 맞지?"

"예"

"그 뒤에 이름 더 없어?"

"당연히 있죠. 후타쿠치 켄지"

"... 그렇...구나"

당신은 결국 그를 놓아줍니다. 다른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내려다 보는 그 시선도 익숙합니다. 그런데 왜 그는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당신은 의문을 표시하며 나중에 물어보기로 합니다.

4년 전
글쓴닝겐
??? ?? + 2
현실감각 - 1
후타쿠치 호감도 + 3

4년 전
닝겐78
니로야....너무하다........어떻게 닝을...!
4년 전
닝겐79
뭐지...저 호감도..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왠지모를 허탈감과 함께 어쩐지 공과사 구분을 못한것 같아서 뒤늦게 이불을 뻥뻥 차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신을 정말로 모르는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주 조금... 좀 많이 서운함을 느끼며 의도치 않게 수업을 대충 듣고 집으로 향합니다.

-

당신은 오늘도 자각몽을 꾸나요?

4년 전
닝겐80

4년 전
닝겐81
가서 니로한테 따져야 되여 센세
4년 전
닝겐82
이름도 알았겠다 꾸러가시져!!
4년 전
닝겐83
니로 멱살 잡고 짤짤 흔들자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눈을감으며 오늘있던 일을 말하기로 합니다. 아지트로 향하며 당신은 후타쿠치를 부르지만, 어쩐지 오늘은 반응이 없군요. 이쯤되면 남의이름 동네방네 퍼트리지좀 말고 조용히 하라면서 나올법도 하였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왜?

아지트를 빠져나오자 당신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당신이 자각몽을 꿀때는 항상 곁에있던 그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덜덜 떨리는 양 손을 붙잡고 학교로 향하지만, 이내 위화감을 느낍니다.

왜....

꿈속의 주민들이 다 날 쳐다보고 있는 걸까요?



그를 끝으로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지만, 그마저도 흐릿하게 번지며 꿈에서 깨는 듯한 감각을 받습니다.

4년 전
닝겐84
..?센세...? 이거 공포...?
4년 전
닝겐85
나 지금 너무 무서워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이거 공포시뮬 아니에요...
4년 전
글쓴닝겐
아닙니다.... 아닐...겁니다...아마.....
4년 전
닝겐86
이렇게 무서운데 공포가 아니라구여????
4년 전
닝겐87
나 지금 너무 무서운데.....ㅠ
4년 전
글쓴닝겐
공포 아닌데...
4년 전
닝겐88
이거 하나도 안 무서운데ㅋㅋㅋㅋㅋㅋㅋ(바지를 갈아입으며)
4년 전
닝겐89
센세 말해봐여 전에 공포시뮬 쓰신적 있져???
4년 전
글쓴닝겐
(뜨끔)
4년 전
닝겐90
? 진짜여???? 나 그냥 찍었는데?????? 뭐에요 빨리 말해여!!!!
4년 전
글쓴닝겐
(모르쇠)
4년 전
닝겐92
센세 못 가여 빨리 말해여
4년 전
글쓴닝겐
92에게
없슴다.. 지웠슴다.. 공포시뮬인데 공포가 아니었어서...

4년 전
닝겐93
글쓴이에게
엗...너무행...ㅠ

4년 전
닝겐94
글쓴이에게
헉 센세가 말해주시면 보러갈려고 했는데 〣(ºΔº)〣

4년 전
닝겐91
어쩐지...
4년 전
글쓴닝겐
허억-, 헉....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덜덜 떨리는 몸을 웅크립니다. 그들의 시선이 일제히 당신을 바라보는것은 상상 이상으로 무섭고, 두려웠으며 다시는 겪고싶지 않다고 느낍니다. 오늘은 편히 잠들 수 없을것 같군요.

-

결국 한숨도 못잔 당신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아직도 두려움으로 덜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려 애씁니다. '그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입니다.

4년 전
닝겐95
?언제?
4년 전
닝겐96
아 맞다 센세 나 여기서 슬쩍 말하는건데여..
저 시선공포증 엄청은 아닌데 살짝있어서 저렇게 시선받는거면 글이라도 넘 무서워여.....ㅠ

4년 전
글쓴닝겐
아앗... 이 다음부터는 없을테니 안심하세욧
4년 전
닝겐97
ㅠ.....네엥....ㅠㅠ
4년 전
글쓴닝겐
학교에 갔지만, 안색이 않좋다는 교수님들의 걱정에 결국 하루를 쉬게 되었습니다. 전혀 기쁘지 않고,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무서운 감각에 휩싸입니다. 자각몽에서 계속 좋은일만 일어나다 보니 무서운 일을 겪을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더욱 두려운 것이겠죠. 당신은 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꿈속에 와주길 기다립니다.

-

"네가 나에게 너무 의지하는것을 바란것이 아니었어-"


그의 바람은 무엇이었을까요

4년 전
닝겐98
뭐냐 코롸
4년 전
닝겐99
당장 불어랏!!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꿈을꿉니다. 이게 과연 자각몽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그저 지켜볼 뿐입니다. 새카만 곳에서 새카만 사람에게 혼나고 있습니다. 매우 아파보이는 자신을 보며 당신은 왜 이런 꿈을 꾸는 것인지 물어봅니다.

대답이 올리가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같아서 적적 합니다...

-

꽤 오랫동안 꿈을 꾸는것 같은데, 지금은 혼자인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웅크리고 있기만 합니다. 그저 숨을 쉬는것밖에 안하는것이 할게 없어서인지... 그것만 하는것이 좋은지 알 방도가 없습니다.

또 얼마를 기다렸을까, 웅크리고 있던 자신이 드디어 일어서 어딘가로 향합니다.

1. 자신을 부른다
2. 자신을 쫒아간다

4년 전
닝겐100
22
4년 전
닝겐101
2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쫒아갑니다... 처음 쫒아간 곳은 하늘입니다. 훨훨 날고있는것이 매우 기뻐보이는군요.

그 다음엔 바다를 가르고 그 사이를 지나가면서 여러 해양생물을 관찰합니다. 신기한 것들이 잔뜩 있어서 그런지 즐거워 보이는군요.

그 다음엔 자신이 아낀것과 같은 손때묻은 인형이나 편지같은것들을 거대한 상자속에 넣습니다. 가끔씩은 그 상자 안에 들어가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둘러쌓인것이 매우 행복해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 옆엔 아무도 없습니다.

물건도,

능력도,

전부 있는데, 정작 살아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매우 외로운가 봅니다.

4년 전
닝겐102
으어.....이번엔 슬퍼..ㅠㅠㅠㅠㅜㅜㅠ
4년 전
글쓴닝겐
이거슨 새벽갬성 탓...
4년 전
닝겐103
아닛....ㅜㅠㅠㅜㅠㅠ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행복한것들을 만듭니다. 마을을 만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가게도 만들고, 친구를 만들어줄 학교를 만듭니다. 살아있는것처럼 보이는 죽은것들과 즐겁게 놉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웃습니다.

"정말 행복해?"

고양이가 묻습니다.

"행복해 보이지 않아?"

당신이 대답합니다.

"꿈속이 현실보다 나아보여? 천만에- 너는 이곳에서 평생 갖히기 전에 나가"

"왜 그래야 하지?"

"아무리 행복해도 결국은 사라지니까. 너도 알고 있잖아? 꿈이란거"

당신은 왜 꿈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괴로운걸까요? 현실에서는 친구한명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 조차 맘음대로 가지고, 먹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꿈은-

"꿈속에는 친구도 있는걸?"



불쌍하게도 당신은 현실을 잊어버린것 같군요

4년 전
글쓴닝겐
끝아닙니다...
4년 전
닝겐104
넹..?
4년 전
닝겐105
근데 일단 슬프니까 울자 흐어어어어어어어어엉༼;´༎ຶ ۝ ༎ຶ༽
4년 전
글쓴닝겐
왠지 끝 아니죠...? 라고 물어볼것 같았어....
4년 전
닝겐106
ㅎ 안 물어봤징 에베벱
4년 전
닝겐107
먄....센세....가지마...(불안) 안놀릴께....
4년 전
글쓴닝겐
안갔어유
4년 전
닝겐108
휴.....다행이다.....
4년 전
글쓴닝겐
-
그는 바랬다.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너무 불행해 보이길래, 행복해 지기를 바랬다. 꿈속에서 행복해 지면 조금은 밝아질까? 그는 꿈속에 들어갈 방도가 없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오지랖인것을 알지만, 너무 힘들어 보였기에 조금... 아주 조금만 돕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알아냈고,

성공했다.


Lucid Dream 에 참가하는것을-

자각몽이라는 것을 꿀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자각몽이니까 다른사람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라고
그리고 그가 여러번의 시도 끝에 다른사람의 꿈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다.

.
.
.

꿈속에서 만날 수 있는것은 자신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듣고, 자신의 생각대로만 움직이는 '인형'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잊은듯이 꿈을꾸는 것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아주 조금만 의지되는 친구가 되자

현실에서 행복할 수 있게...

그것이 꿈속에 가두는 짓인지도 모르고-

4년 전
닝겐109
니로니....? 왜 현실에서 아는척 안해줘....?
4년 전
글쓴닝겐
결국 착한일이라고 믿은것이 남에게는 희망고문....
4년 전
닝겐1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말해봐 찌통 글 쓴적있져ㅠㅠㅠㅠㅜㅠ
4년 전
글쓴닝겐
아닌뎅....이게 첨입니다
4년 전
닝겐111
잉..? 근데 왤케 잘써용??
4년 전
글쓴닝겐
착각이에요
4년 전
닝겐112
엗.....넘행..ㅠ
4년 전
글쓴닝겐
그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모르는척 했다.

"절 아세요?"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현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그건 꿈이라고- 하지만 현실속에서도 친구가 되기에는 그가 두려웠다. 과연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자신이 일부러 관여한것을 알면 미워하지는 않을지-

그래서 자신임을 알아챌 여지를 주지 않기위해 자각몽을 꾸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 매우 후회중이다.

4년 전
닝겐113
니로야 후회는 자고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4년 전
닝겐114
꿈에서 한번만 다시 만나자ㅜㅜㅜ
4년 전
닝겐115
222꿈에서 안만나면 현실에서 혼낸다
4년 전
닝겐116
책임져 줘라 니로~!!!!
4년 전
글쓴닝겐
-

꿈이라는걸 알고있어도, 나갈 수가 없었다. 몸의 의지를 빼앗긴것같이- 있는 힘껏 버둥거렸는데도 손발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여기서 살까? 그냥 여기서 살자... 슬슬 아무생각도 안들때 즈음에는 고양이가 말을 걸었다.

"고양아"

"...."

"왜 너는 너 좋을때만 말을 거니?"

"...."

"고양이 구우면 무슨맛이 날까..."

"잔인한 녀석"

"앗 말했다"

가끔은 자신이 말을 걸기도 하였다. 쌀쌀맞은 반응이 따가웠지만 그러려니 했다.

"너는 누구냐고 물어봐도 사라지지 않아?"

"그렇지"

"너는 누구야?"

"....안알려줘"

"칫"


정말 의미없이 보냈다. 가끔씩은 무언가가 그리워 지기도 했지만,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그러려니 했다.

4년 전
닝겐117
칫...알려주지
4년 전
글쓴닝겐
"시끄러운것이 올것같아"

"시끄러운것?"

"....."

"넌 조용하니까, 시끄러운게 있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

"음, 그래 뭐 할말은 없고?"

"....마"

"뭐?"

"켄마... 코즈메 켄마. 내 이름이야, 절대 잊지 마"

"? 알았어"

"날 잊으면, 더이상 깨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도 좋아"

"겁주는거... 또 갔네"


평생 같이 있을줄 알았던 고양이도 없어졌다. 진짜 혼자다. 혼자가 싫어서 꿈을 꿨는데, 오히려 혼자가 되는 지름길 이었다. 이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름을 한글자씩 잊어먹었다.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도 잊는다. 이름의 한글자인 켄 밖에 기억나지 않을때,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부작용이 이거구나-

라고

4년 전
닝겐118
켄마!!!
4년 전
글쓴닝겐
켄마는 꿈고양이 였습니당
4년 전
닝겐119
사랑해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가끔씩 사람들의 꿈을 보러오는 관광객 같은 존재죠
4년 전
닝겐120
센세 나는 고양이를 아주아주 사랑해 알았찌???
4년 전
글쓴닝겐
정말 끝이구나를 직감하고서 마지막 글자를 잊어갔다.

"꿈에서 끝이나면 어떻게 되는거지?"

"꿈이 아니야,나랑 같이 현실로 돌아가자"

"너는 누군데?"

".... 후타쿠치"

"나는 너 모르는데"

"... 모른다는게 생각보다 상처받는 말이었네"

"고양이 다음엔 사람이네, 너도 사라지면 난 죽어?"

"그러니까 가야지"

"어디로?"

"현실로"

"어떻게?"

"... 후라이팬으로 시끄러운 소리 내줄까?"

"그걸로는 안깰것 같은데"

"...음..."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을때, 나도 모르게 물어봤다. 알고있잖아? 하지만-

"네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후타쿠치 켄지야"

그리고 웃었다.

"그럴 줄 알았어-"

- 드디어 지독한 잠에서 깨어났다

4년 전
닝겐121
흐어어어어어엉༼;´༎ຶ ۝ ༎ຶ༽
4년 전
닝겐123
말리지마 나 울꺼야
4년 전
닝겐122
드디어 ㅜㅠㅜㅠ
4년 전
글쓴닝겐
마지막 선택지 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요?

1. 밖으로 나가서 후타쿠치를 찾는다
2. 그가 오기를 기다린다

4년 전
닝겐124
니로야 너 이제 모르는척함 혼나
4년 전
닝겐126
에헴....급하게 적느라 오타가..)
4년 전
닝겐125
111
4년 전
닝겐128
스루스루스루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알겠습니당
4년 전
닝겐129
사랑해용♥
4년 전
글쓴닝겐
엔딩 직결 요소입니다.
4년 전
닝겐127

4년 전
닝겐130
1하면 엇갈릴라나.....근데 2하면....
4년 전
닝겐131
음...
4년 전
닝겐132
흐어어,,,엔딩직결이라니ㅠㅠ 2..?
4년 전
닝겐133
모르겠다ㅏ.....ㅠㅠ
4년 전
닝겐134
근데 또 기다리면 안올거같기도하는 불안감이....
4년 전
닝겐135
음...난 222)
4년 전
닝겐136
힌트 없나여,,,
4년 전
글쓴닝겐

4년 전
닝겐137
센세 힌트 하나만...
4년 전
글쓴닝겐
힌트는 이미 있습니당
4년 전
닝겐138
예..?
4년 전
글쓴닝겐
밖으로 나가서 찾는다 이잖아요
4년 전
닝겐139
...?
4년 전
닝겐140
1..?)
4년 전
글쓴닝겐
그런데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후타쿠치 집을 알아?
4년 전
닝겐141
ㅏ?
4년 전
닝겐142
엇갈리는건가?!
4년 전
닝겐143
2하자 닝들아)(팔랑귀)
4년 전
닝겐144
헐 나 2했는데...미라클 닝이다! 오늘 운 좋나봐
4년 전
닝겐145
2인가봐..!)
4년 전
닝겐146
22
4년 전
닝겐147
2222
4년 전
글쓴닝겐
그럼 2로 가겠습니다.
4년 전
닝겐148

4년 전
닝겐149
네네넨
4년 전
닝겐150

4년 전
글쓴닝겐
당신은 그가 찾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꿈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린것 처럼-

.
.
.

하지만 그는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


"나쁜...이 못된...."

당신은 울먹이며 그 나쁜인간의 이름을 빨간 글씨로 새하얀 노트에 적어내립니다. 꿈속에는 잘도 찾아오더니, 집에는 못찾아 옵니다. 당신은 짜증이 잔뜩 난 상태로 이젠 안기다릴 것이라면서 자각몽으로 지쳐있는 피로에 의해 깊은 잠에 빠집니다.

4년 전
닝겐151
뭐야 니로... 몰라서 안온거지? 꿈에서 볼거지..??
4년 전
닝겐152
센세 ?
4년 전
닝겐153
나 지금 눈을 의심해서 4번읽었어
4년 전
닝겐154
ㅏ...나 센세가 준 힌트 이제 이해했어 아
4년 전
닝겐155
ㅏ 미친....(짲응)
4년 전
닝겐156
그냥 내 원래 감대로 1할껄 ㅏ....(어후 스트뤠스)
4년 전
글쓴닝겐
지잉-

폰이 요란스럽게 울립니다. 당신은 어김없이 '지각' 이라는 표시가 달린 알람을 보고 부리나케 준비를 합니다. 후다닥 준비한 당신은 잽싸게 달려나가 겨우 버스에 올라탑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은 버스 안, 몇정거장 걸리지 않는 거리이기에 그때와 같은 자리에서 멍하니 창문을 응시합니다.

어?

어어?

당신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면서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창문 밖에서 열심히 정류장으로 달려가는 그를 발견합니다.

순간 어이가 없어진 당신... 그가 버스를 타는것을 보자마자 분노를 참지 않고 노려봅니다.

4년 전
글쓴닝겐
뒷통수 조심
4년 전
닝겐157
한대 갈기자 닝들
4년 전
닝겐158
때려도 이해해줄 수 있다 닝
4년 전
닝겐159
한대 때린다......(비장)
4년 전
글쓴닝겐
"니가 왜 여기있어"

이를 악물고 말하자 옆에 선 그가 말합니다.

"집 주소는 알려주고 깨던가..."

"아오, 이걸 때릴수도 없고"

뒷목을 잡으며 뺑소니 당한 사람의 얼굴표정을 지어보이자 그도 억울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고생해서 깨워놨더니, 집주소는 몰라서 찾아가지도 못하고..."

"눈치껏 찾아 왔어야지"

"내가 초능력자야?"

"적어도 꿈속에서는-"

당신은 말하다 말고 입을 다뭅니다. 끼익- 학교앞에서 멈춘 버스. 사이좋지 않게 내린 당신과 후타쿠치는 서로를 바라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실소합니다.

"이거 내잘못이니?"

"니잘못이지"

재치있게 넘어가려는 그였지만, 전력을 다한 등짝스매쉬 한대로 잘못을 퉁치기로 합니다.

"관대한 처사 감사해라"

"예, 예..."

그래도 그의 표정은 어쩐지 후련해 보입니다.

4년 전
글쓴닝겐
후타쿠치의 호감도 + 10
??? ?? + 10

4년 전
닝겐160
그래 코롸!!!! 찾아와야지!!!!!(팔랑귀 닝)
4년 전
닝겐161
호감도 쭉쭉 올라라!!
4년 전
글쓴닝겐
지금 생각해 보라고 한다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이후로 나는 자각몽을 꾸는것을 그만두었다. 현실속에 친구가 존재했고, 현실속에서 있어야만 내 추억을 기억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에 나는

꿈을 꾸지 않는다.

"라고 했지만 가끔은 꾼다."

"입다물어"

"예"


-


"그래서, 재미 있었어?"

"아니"

"왜?"

"속이는거였잖아"

"그렇지"

"....다음에는 진짜 재미있는걸 알려주길 바래"

"넌 항상 해피엔딩을 원하더라?"

"그애는 좀 불쌍했거든"

검은 고양이가 미묘하게 표정을 구기고는 제 갈길을 갔다. 딱히 별로... 해피엔딩을 원한적은 없다고 말했지만 그는 믿는것 같지 않았다. 그야 그렇겠지,

그들은 꿈을 먹고 살아남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4년 전
글쓴닝겐
음... 적어도 이 시뮬에서의 꿈고양이는 꿈꾸는 사람들의 기억을 먹는 존재 입니다. 즉 닝이 중간중간에 기억을 잊은것은 켄마가 야금야금 닝의 기억을 갉아먹은 탓이죠 그리고 그 갉아먹은 기억속의 닝이 너무 불쌍해서 자신과의 기억을 남겨주고 떠난것 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기억을 잊은것은 다른 꿈고양이 탓이겠죠^^ 시끄러운 고양이 탓이겠죠^^
4년 전
닝겐162
ㅋㅋㅋㅋㅋ시끄러운 고양잌ㅋㅋㅋㅋㄱㅋㅋ
4년 전
글쓴닝겐
늦게까지 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 ?? 의 정체는 꿈속의 니로 입니다
4년 전
닝겐163
센세 나 아직 멀쩡해
4년 전
닝겐164
여억시
4년 전
닝겐165
나 더 달릴수있어여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안됩니다
4년 전
닝겐166
..?나 요즘 5시에 자는데...
4년 전
글쓴닝겐
이 이상의 소재가 없을 뿐더러 시뮬에 넣고싶은 내용은 다 넣었네요
4년 전
글쓴닝겐
? 주무세요
4년 전
닝겐168
?안졸리다
4년 전
닝겐167
ㅠ....
4년 전
글쓴닝겐
고생 많았어요
4년 전
닝겐169
센세도 고생 많으셨어용ㅠㅠㅠㅜㅠ
4년 전
닝겐170
마음같아선 바짓가랑이 붙잡고 싶지만....(이미 붙잡았다)
4년 전
닝겐171
수고했어요
4년 전
글쓴닝겐
수고했습니다
4년 전
닝겐172
다들 수고했어요
4년 전
닝겐173
센세 수고하셨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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