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톡 보냈는데 내가 9분 지나서 답장해서 애인 삐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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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설명을 하자면 애인은 직장인이고 일 끝나는 시간이 항상 달라. 대략 5시~6시 사이에 끝나. 그리고 오늘은 일 끝나고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 했어. 보통은 애인이 일 끝나자마자 톡 줘서 내가 시간맞춰 지하철역으로 나갔어. 내가 오늘 병원 갔다왔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거든? 근데 게임중이라 톡을 못보고 게임 끝나고서야 톡을 봤단 말이야. 정확히 애인이 6시 1분에 자기 일끝났다고 톡보내고 내가 6시 10분에 보냈어. 그러더니 자기 속상하다고. 오늘은 나 안 보러 온다고. 안 보고싶다고 이러는거야. 그래서 안 보는거구나 해서 또 게임했어. 그리고 몇분 안 지나서 애인이 나 있는 피시방에 온거야. 엄청 놀랐지. 애인이 분명 6시 1분에 일 끝났다고 했고 여기까지 올려면 1시간 넘게 걸릴테니까. 알고보니 5시쯤에 끝났더라고. 게임하는 나보고 하는 말이 애인 두고 게임하니까 재밌냐고 그리고 자기한테 뭐 잘못한거 없냐고... 그렇게 데이트 끝나고 집에서 톡하는데 나한테 관심 끈다. 너한테 관심 줘봤자 그거의 반도 못받는다 이런다.. 진짜 게임해서 9분 톡 늦게본게 그렇게 잘못이야..? 

 

혹시 몰라 전에 쓴 글 올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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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9분은 너무 심한데... 1시간도 아니고 9분 때문에 그런거면 그냥 그 당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너무한듯ㅠ

[글쓴둥이]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걸까.... 오늘 한 얘기 들어보면 회사 사람들하고 초콜릿 나눠먹고 그랬다는데.. 차라리 안 좋은 일 있어서 그러면거면 이해라도 하겠다..

[둥이2]

근데 바깥에서 그냥 기다리는 사람한테는 9분이 길긴해 .. 길긴한데 저정도는 아닌거같은데. 너무 날이 추워서 체감상 더 오래 기다린거처럼 느껴졌거나 평소에 비슷한걸로 속상한게 그냥 터진듯

[글쓴둥이]

근데 아직도 의문인게 5시에 일끝났는데 왜 6시에 일 끝났다고 톡 보낸지 모르겠어... 5시에 끝나다고 말했으면 내가 시간 맞춰서 갈텐데 그게 아니였으니까...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고 모르겠어..

[글쓴둥이]

으아아아악 남친 겁나 삐뚤어졌는데 어떻게 해줘야할지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

[둥이3]

단순히 9분안봤다고 삐졌다기 보단 일단 일끝나고 1시간이나 뒤에 연락을 했고 여친이 바로 볼줄알았는데 늦게 봤고 근데 그 이유가 게임이고.. 본인 기대심리 때문에 그럴듯 지금 화난건ㅇㅇ

[둥이4]

쓰니 사는데 도착해서 서프라이즈로 짠! 하고 만나려고 했는데 연락 늦어서 서운한건강..

[둥이5]

어우.. 밖에서 기다렸건 어쨌건 오바다 10분은ㅋㅋ.... 피곤해

[둥이6]

그럴만한데... 속상하다고 안본다했는데 걍그렇구나 하고 겜한게 속상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