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훈련소 갔는데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들어

그러면서도 또 전화오면 보고싶고 만나고싶어.. 

노래들으면 눈물나고. 편지쓸땐 또 보고싶고 근데 일상생활 할때는 이게 헤어진거랑 다를게 뭐있지하는 생각이 들어 잘 살 수 있을거같다가도 또 보고싶고 서럽고, 당장 얼굴 보려면 나 5월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막막하다

[둥이1]

원래 그랭 그냥 암생각 없이 지내는게 제일 낫더라 그럼 어느샌가 5월일텐데 그 때 보면 또 좋음

[글쓴둥이]

익두 이런경험있어?? ㅠㅠㅠㅠㅠ 원래 이런거니잉 ㅠㅠ

[둥이3]

웅응 나도 곰신이야 훈련소 보냈을 때 밤마다 저런 생각 들더라ㅋㅋㅋ 뭔가 얘 없는거 적응 됐는데...? 이러다가 편지오고 전화오면 그 날 밤엔 엄청 보고싶구 자대 배치 받고 핸드폰 받으면 좀 덜해지니까 힘내 쓰니야 연락 올 때 좋으면 아직 좋아하는거얌

[글쓴둥이]

원래 없어도 잘 살 수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정상인건지 ㅠㅠㅠ 그러다라도 보고싶구 ㅠㅠㅠ흐어 ㅠㅠㅠㅠ만나사 어색하면 어쩌지 예전같지 않으면 어쩌지 막 별의별 걱정이 다들어..

[둥이2]

원래그래ㅜㅜㅜ 나도 그랬어 근데 지금은 제대한지 좀 지났는ㄷㅔ 안헤어지구 사귀기를 잘한거같아

[글쓴둥이]

원래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기분이 드는거야? ㅠㅠ 당장 내일 볼 수 잇다고하면 또 좋은데 ㅠㅠㅠ

[둥이12]

그게 맞는건진 모르겟는데 나는 그랬어.... ㅎ 나도 만나면 좋고 만날 계획 짤땐 넘 기대되고하는데 일상생활하다보면 생각보다 왜이렇게 안힘들지 싶고 그랬어 ㅋㅋㅋ ㅠㅠ

[둥이4]

진짜 난 교훈단 7주동안 거의 매일 울었어.. 또 무덤덤해진다 싶다가도 엄청 보고싶고

[둥이5]

최대한 바쁘게 살고 아무생각 없어야 내가 덜 힘들더라ㅠ 그러면 진짜 훈련소 순삭 1년순삭

[글쓴둥이]

원래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기분이 드는거야? ㅠㅠ 당장 내일 볼 수 잇다고하면 또 좋은데 ㅠㅠㅠ

[둥이6]

그건 아니지ㅠ 엄청 보고싶지... 없어도 잘살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게 바쁘게 사는거야 나 그래서 일부러 학교 시간표도 빡빡하게 짜고 그랬어

[글쓴둥이]

진짜??난 그러다가 진짜 잊게 될까봐 겁이나...막 나는 얘 없어도 지금 잘 살고있는데 헤어진거랑 다를게 뭐지?? 1년반 너무 막막하고ㅠ어색하면 어저지 등등등 별걱정이 다들어... 막상 전화하면 ㄱㅊ은데.

[둥이11]

난 그렇게 마음이 변하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 내가 그냥 이사람한테 딱 이정도의 정을 줄수 있구나 하고.. 근데 나는 바쁘게 살고 잊고 살아도 너무너무 좋아 연락이 오면 다시 행복하거든

[둥이7]

난 그래서 걍 다른 남자 만남

[글쓴둥이]

익도 이런감정 들었어??? 계급언제쯤헤어졌어 ?? 헤어지고 막 그립거나 아쉽거나 그러진 않았어?? 실례되는 질문이면 대답안해줘도 돼!

[둥이8]

엉 ㅋㅋㅋ 들었어 수료식 하고 일주일 있다가 헤어졌으 ㅋㅋ 하도 똥차여서 아쉽고 그러지도 않았음

[둥이9]

나는 더 무덤덤했던거같아
남친 군대가고 한 3일 울다가 내가 바쁘니까 잘지냈음

[둥이10]

그런게 좋은거야! 괜히 매일매일 울고불고 매달리고 집착하고 이런것보다 편하게 자기 일 하고 편지 잘 쓰고 만날때 열심히 재밌게 행복하게 놀고 이런게 좋은거같음 ㅠㅠ 나 그래서 아무 문제 없이 꽃신까지 신고 쭉 만나는중.

[글쓴둥이]

진짜?? 익도 이런감정 느껴본적 있어!!? 나는 얘를 너무 못봐서 사랑하고있다는거조차 무감각해지고, 서서히 정리해갈까봐 무서웟어 ㅠㅠㅠㅠㅠㅠ 저기 저 감정 꽃신신은 익도 경험해본거지??ㅠㅠㅠ 그냥 다들겪는 감정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