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자 했어도 어색함이 감도는 둘 사이를 느끼는 닝. 닝 눈에는 텐도는 그렇게 안 보여서 나 혼자 괜히 이러나 싶은 날이 이어지던 중.. 전남친 : ..? 아. 닝이었네. 잘 지내지? 텐도랑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 딱 마주친 전남친. "ㅇ어... 너는?" 전남친 : 나야 뭐. 근데 옆에 남친? "........어."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한 눈에 봐도 너무 잘 지내고 있는 전남친 보면서 화가 났던 닝은 텐도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며칠 전에 거절해놓고 너무너무 미안해서 텐도 눈도 못 마주치겠는데 텐도 : 안녕하세요. 닝 손 잡은 뒤 전남친한테 먼저 정중하게 인사하는 텐도. 전남친 : 아 네. ....아,, 근데 닝아. 너 나랑 헤어졌다고 아무하고나 막 만나는 거 아니야? 실망인데? ^^ 그 말 들은 닝이 뭐라고 한 마디 하려다가 텐도 : 그 쪽도 아무나 중 한 명이었던 거 같은데. 볼 일 없으면 가던 길 마저 가지? 웃으면서도 위압적인 포스에 눌려서 닝한테 인사하고 떠난 전남친. 아까 잡았던 손 놓고 닝 쪽 보는데 소리도 안 내고 울고 있길래 쭈그려 앉아서 닝 눈 마주치는 텐도.. "미안해...." 텐도 : 뭐가 미안해. 친구끼리 이런 거 하나 못 해주냐? ^^ 울지 마아~ (........................... 텐도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