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치매 검사 받게 하고싶은데

남들이 보면 멀쩡한데 공감능력 너무 떨어지고 고집만 세져서 치매 검사 받았으면 좋겠는데 엄마한테 말해볼까? 근데 정신은 제정신이셔서 하라고 하면 또 자기 무시한다고 난리칠것같아... 내가 보기엔 정상 아닌데.. 할아버지 때문에 가족이 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해 어떡하지 80대셔ㅠ

[익인1]

그게 치매 초기증세 아니야?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 하시거나 화가많아지거나 자주 깜빡하시거나....

[글쓴이]

내생각엔 진짜 그런 것 같아.. 근데 막 누굴 못 알아보거나 정신이 완전 나간적이 없어서 자기는 정상이라고 생각해 너무 건강하다고... 그래서 검사 받으라는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2]

근데 조심스럽게 말해도도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정하실거같당ㅠㅠㅜ인정하려고도 안하실수도ㅠㅠㅠ엄마한테 말씀드려봐ㅠㅠ우리 할아버지도 치매셨구 지금 할머니도 증세 나타나서 병원 가기로해서 남일같지않아서 그래ㅜㅜ초기에 병원가서 약먹으면 늦어지고 괜찮아지니까 ㅠ

[글쓴이]

혹시 초기증세가 어떠셨는지 물어봐도 될까? 일단 우리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말할때 혼자 딴소리 하셔서 뭔소리지.. 하는 생각 여러번 들고 남한테는 잔소리+시비 엄청 하는데 그게 잘못된걸 몰라.. 혹시라도 할아버지한테 잔소리 같은 말 하면 자기 무시하냐고 바로 버럭 소리질러 그래서 천천히 설명해도 말이 안통해 ㅋㅋㅋ 이거 성격 아니고 치매 맞지.. 이런 더러운 성격이 어딨어ㅠ

[익인3]

마자 우리할아버지도 계속 까먹으시고 용돈을 계속 준다던가...뭘 물어보면 동문서답 횡설수설 하셨구...그리고 좀 더 지나니까 되게 폭력적이셨어ㅠㅠ행동보다는 이제 화가 많아지셔서 사소한걸로 버럭버럭 소리도 지르시고 원래 전혀 그런성격 아니셨는데...

[익인4]

3에게
그리고 더 치매가 진행되니까 얌전해지셔ㅠㅠ말도 잘 못하게되시고 살도 쭉빠지시고 의사소통이 안되게되고 사소한것도 몸이 굳어서 못하게되고 밥씹는것도 그렇고 진짜ㅜㅜ어떻게든 설득시켜서 병원가봐 초기때 가야지ㅜㅜ

[글쓴이]

4에게
주말에 일단 엄마한테 말해볼게... 엄마도 스트레스를 만ㄹ이 받아서ㅠㅠ 혹시 병원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로 가면 될까? 보건소 검사보단 제대로 하고 싶은데

[익인5]

글쓴이에게
웅웅 대학병원!

[글쓴이]

5에게
고마워ㅠㅠㅠㅠ익인아ㅠㅠㅠㅠㅠㅠ

[익인6]

글쓴이에게
아니야 도움이됐음 된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