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안좋은일이 너무겹쳐서 정말 멘탈 붙잡고있는게 신기할정도 인상황이야.. 할머니돌아가시고, 어머니 큰병으로 수술받으시고 치료중이라 온가족이 간병하고 집안일에, 회사에서 너무시달리고, 개인적인 시간보낼시간없을만큼.. 대략 2주 정도 너무바빴어.. 평소에 카톡으로간간히 이런저런상황이다 얘기했는데 (나는 나이 30 애인는 32살 사귄지는 3년넘었고.. 자주만나는편이야, 애인이결혼원하는상태긴한데, 직접청혼이나 몇년도에결혼하자는이야기는안함) 그간의 내가힘든일 겪었을때 애인의 행보를 말하자면, 얼마전에 할머니돌아가셨을때도 조문도 안오고(40분 거리의 타지, 둘다 자차있음) 물론 부조도 없었고, 어머니 암수술받고(서울, 거주지는 지방) 항암치료 첫회 받으시고 집으로 돌아오셨을때도 나한테나 울어머니한테나 뭐하나 챙기거나 해주는것 아무것도 없고 나보고 잘해드려라 이런식의 말만하고 끝... 회사일얘기하니 퇴사 하고 공부를 회사와 병행했어야했던 상황이기에 회사가 너무힘들면 회사그만두고 공부에집중하라고 ...(퇴사를하고싶은데 어머니께서 내가일하시면좋겠나봐 꾹참는중..) 이번주에 오랜만에 만나서 이번주 주말에 애인친구결혼식있어서 그때 입고갈 옷이 하나도없어서 옷사러가야만하는 상황이라 아울렛가서 옷골라주기로해서 갔어 내가 애인생일 이후에 경황이없어서 생일선물을 한달정도 못줬어서 원하는 선물이있었는데 그거 대신 결혼식때입을 코트사달라고 해서 사주고..(이부분도..이해가잘안가..) 항암치료중에는 식단이 중요해서 주말은 장봐서 음식만들고 밀린집안일 청소 빨래 분리수거하려니 주말에 시간이없으니 평일이라도 보려고생각하고있어서, 오늘도 나는 야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애인에게연락해보니 애인도 저녁안먹었다기에 얼굴도볼겸 저녁같이먹자고 퇴근길에 전화했어.. 마침애인도 세차후에 나잠깐보려고했었데, 애인이 친구 결혼식가는것 때문에 다이어트한다고 안먹을려하고하는거 내가 집에가면 부엌에서 음식차려먹으면 가족들은 이미먹고 쉬고잘시간이라 애매해서 먹고들어가고싶다고 말해서 억지로 저녁같이 먹어주고 세차하러간다고해서 딱 햄버거만 먹고 헤어졌어..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께서 언짢은 일있으신지 별로 분위기도안좋고.. 내가 애써 한것을 말씀드리니 아버지께서 나에게 해주기로했던것들 나보고알아서하라고하시고.. 나도 이래저래 기분이안좋아서 .. 자고싶어하는 애인에게 카톡으로 "왜이리우울하지.. 잘자요' 이렇게보냈더니 '잘자요'라는 답장오고 자는이모티콘 보내고 끝.. 뭔가기분이 뭐지난? 나한테왜이리 신경을안써주지라는 생각과 내가소중하다는거 일깨줘주고싶은마음이 들더라구.. 내가 예민한가 다른이들의 의견을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