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등학교 동창이 신처지에 빠졌거든 근데 얘가 좀 어릴때부터 부모님 다 맞벌이하시는데 또 부모님끼리도 얘랑도 다 사이가 안좋아.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하는 거 보면 정말 애정에 목마른 애야. 그래서 우울증도 있고 막 그랬는데 그렇데 막 친하진 않아서 정확히 어떤 경로로 빠졌는지는 잘 모르겠고 졸업하고 나서 처음 들은 소식이 ㄱㅒ 신천지 들어갔더라 그래서 걔 친구들(=나한테 얘기 전해준 애의 친구들)이 걔한테 가서 얼룬 빠져나오라고 막 그랬는데 자기도 여기 사이비고 신천지인거 안다. 근데 나는 여기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애정받고 있다. 나는 나를 인정해주고 나에게 애정을 주는 여기 나가고 싶지 않다. 계속 나한테 빠져나오라고만 말할거면 너희들이랑 그냥 안볼래 이런식으로 말했대.. 근데 막 대충들어보니까 전도 당할때 일부러 얘 가정사나 그런거를 살살 건들여서 위로해주는 척하면서 끌어당겼다는데 이미 얘는 우울증 + 마음이 약해져있는 상태에서 완전 빠져버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