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다 할머니가 유방암으로 5~6년 고생하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셨고, 엄마는 재작년 말부터 유방암 걸리셨는데 지금은 항암치료 끝났고 정기적으로 검사만 받고 계셔 근데 요 근래 엄마가 갈비뼈 쪽 겨드랑이 쪽 아프다고 그랬거든 병원 가서 사진 찍어보니까 골절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괜찮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뼈가 이어져있진 않대 가만히 놔두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거라 그랬대 그러다 어제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단순 골절일 수도 있고, 전이 돼서 재발한 걸 수도 있대 그래서 오늘 다시 검사 받으러 가셨는데 아빠가 엄마랑 출발하기 전에 (엄마는 먼저 밖에 나가 있는 상황) "엄마가 많이 안 좋아 어제 엄마 있어서 말 못 했는데 할머니 때랑 똑같아 지금... 잘... 해야 돼... 얼마 안 남은 걸수도 있어 동생들한테 잘 말해서 잘 하자" 라 하고 나가셨어 나 자고 있는데 아빠가 나만 깨워서 말씀하시고 나가신 거라 아 일어나자마자 뇌 속 대혼란 뭐지 이게 지금 싶다가 하... 진짜 어떡하지 어떻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