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학교에서 축구한 적 있는데 그게 학교대표팀 a vs 학교대표팀 b 이런거였음 그리고 문제의 그 애는 b팀 에이스? 뭐 하튼 좀 잘한다고 칭찬받고 그런애였음 상황이 상대팀 애가 공을 발밑에 두고있고 내가 걔를 마크하고 있었는데 내가 자기 실력이나 속임수 이런거에 안당하니까 빡쳤나봄 그래서 나를 밀치고 내 옷을 끌어당겨서 날 넘어뜨리고 나를 넘어간거야 물론 축구가 몸싸움이 많은 경기고 버텨야하는건 맞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이렇게하면 반칙사인 날라오거든 그래서 나는 모래운동장에 뒹굴어서 무릎부터 종아리까지 다 까졌고 팔도 까지고 얼굴도 까지고 모래에 피묻고 막 그랬음 그래서 a팀 b팀 코치쌤 다 놀라서 야 괜찮아?? 하면서 달려왔는데 나 밀친애가 하는 말이 야 원래 경기에서도 이렇게 해 이거 갖고 넘어지면 경기에서는 어떻게 뛰려고 그래? 뭐 이딴식으로 말했는데 진짜 정털리더라ㅋㅋㅋ 걔 성격이 원래 그래서 그런건진 몰라도 맨날 자기가 1등해야하고 공부도 운동도 음악 미술 반장 다 지가 해야 적성풀리는 애였거든... 축구하면서 나도 걔 다치게 한 적 있었지만 그때는 절대 고의 아니었었고(내가 넘어지면서 걔를 건들임) 고의 아니더라도 내가 피해끼쳐서 사과하고 보건실 데려다주고 걔 다친거 나을때까지 내가 연습때 도와주고 그랬었는데 그말 한마디에 10년 우정 다털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