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747l 7
이 글은 4년 전 (2020/2/27) 게시물이에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낭자1
정말 사랑하는 작가... 표현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사고나 문체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것 같아 이렇게 모아보니까 더 좋다
4년 전
글쓴낭자
그치그치 오스카는 문체에 특유의 시니컬하지만 착실한 매력이 있어... 다른 이들이 풀어서 쓰는 내용을 새로운 배열로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거기다 생동감 있는 비유를 통해 쓴 독보적인 작품들이 많지 ㅜㅜㅜ
4년 전
낭자2
생동감 있는 비유 진짜 공감해ㅋㅋㅋㅋㅋ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읽을 때 책 내용이었나 쨌든 허구의 내용 말해주는데 너무 생생해서 진짜 그런 일이 있을 것 같고 눈앞에 그려지는 느낌이더라 표현이 화려한데 과하다는 생각보단 그냥 아 미쳤다 너무 취향이야... 요 생각부터ㅋㅋㅋ
4년 전
글쓴낭자
맞아 딱 읽자마자 세계적인 거장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 독자를 몰입시키는 정도와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장난 아니야. 하나의 문장이 길어도 길을 잃지 않고 내 머릿속에서 일사분란하게 상황이 정리되는 기분이고 내용이 오히려 더욱 휘몰아쳐 빨려들어가는 느낌.
4년 전
낭자3
이런 천재는 좀 천천히 데려가시지 애인 잘못 만나서 감옥에서 써내린 편지 읽는데 마음 찢어지더라 좀만 배려할 줄 알고 생각이 깊은 애인이었다면 헌신했으면 했지 폐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진심으로 안타까워 그게 더 명성을 빛나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 글을 더 볼 수 없는 건 비극이지ㅠㅠ
4년 전
글쓴낭자
3에게
사실 희극보다 비극에 시간이 지날수록 명성이 따르긴 하지 ㅜㅜㅜ 죽은 뒤 따라오는 거대한 명성은 그 사람이 살아생전 누리지 못한 만큼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으니까 ㅜㅜㅜ 그래도 그의 생이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아쉽고 또 아쉬울 수밖에 없는 사실이야 ㅜㅜㅜ

4년 전
낭자4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심연으로부터 읽고 후기에 이런 편지 내가 받았으면 자살했을 거라고 써놨더라ㅋㅋㅋㅜㅠ 그 애인이 한 사람 인생 망친 죄책감 느끼긴 했을까... 아 그리고 분명 책 읽어봤는데 새롭게 느껴지는 문장이 많아서 그런데 글 내용에 적은 건 다 책에서 나온 구절이야?

4년 전
글쓴낭자
4에게
아니 책 구절 이외에 오스카가 남긴 명언도 포함되어 있어! 그리고 그러게 ㅜㅜ 애인의 속을 우린 알 수가 없으니 그 안타까움에 여운이 속앓이가 된다 ㅜㅜ

4년 전
낭자5
글쓴이에게
나도 남겨둔 구절 선물할게 뭔가 우리 지금 대화에 맞는 것 같기도 해서 가져와 봐... 후세에 자신의 글을 사랑해주는 두 명의 독자가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는 거 알면 이 순간에는 행복할 거라고 상상하고 믿어보자ㅠㅜ

4년 전
글쓴낭자
5에게
이 구절 나도 가지고 있는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가치관을 쉽게 풀어썼다고 느껴. 훌륭한 필력은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쓰냐인데 오스카는 정말 천재야. 그래도 나는 그가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에 그 또한 자신의 사랑에 후회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ㅜㅜ 오스카는 사랑의 가치를 알던 사람이니까!

4년 전
낭자6
글쓴이에게
맞아 천재...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사실 이렇게 애인 욕해도 정작 오스카 본인이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 걸 알아서 더 이런 안타깝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어 주제넘을지라도 그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ㅠㅠ... 생각해보니 후회한다는 말은 없었던 것 같아서 새삼 더 좋아지는 거 있지 덕분에 또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좋아하는 작가로 대화 나눠서 즐거웠어

4년 전
글쓴낭자
6에게
진심으로 오스카를 사랑하는 게 느껴져. 누군가의 예술을 음미하고 그 가치를 알아볼 줄 아는 사람만큼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은 없을 거야. 나도 너무 즐거웠고 이렇게 말 걸어줘서 고마워! 요즘 고전 문학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너를 만나서 너무 좋았어!

4년 전
글쓴낭자
+추가)
오직 아름다운 것과, 아름답게 상상된 것만이 사랑을 살찌울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증오는 무엇이든 먹고 살을 찌울 수 있지.

4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단어 던져주라2 03.26 19:3737 0
        
        
        
        
얘들아 2 01.04 12:06 283 1
가끔 생각을 고치고 싶을 때 필사를 한다 01.03 23:31 791 5
2022년에 보기 좋은 내가 좋아하는 구절들 5 01.02 02:49 1236 7
연애하기 전 사랑에 대한 내 생각 12.26 10:29 992 0
돈 모으려고 휴학하는 거 어때5 12.23 02:11 579 0
5% 12.23 01:37 183 0
외로움을 배고픔이라고 착각한 적이 있다 1 12.10 22:14 828 3
진짜 오랜만에 글 쓰고싶다 댓글 남겨줄래?4 12.08 13:45 637 0
전시회 다녀왔다1 12.08 08:21 875 0
본인표출 이상주의자의 무의식 Ⅸ 9 12.06 23:01 1784 4
나 카톡테마 샀는데 오때16 12.05 03:01 3835 6
여기서 영화 추천받아도 되나 ?6 12.01 00:33 976 0
나 오늘 생일인데 축하좀 해주랑6 11.29 21:12 446 0
형 이름행시 장인이다 3명만 와라!11 11.14 13:07 1267 0
심리적으로 지쳤을 때 11.10 10:47 758 1
불완전한 에덴 11.09 10:57 529 0
아빠의 등 11.03 22:08 359 1
01.파리2 11.03 01:27 447 0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1 11.03 01:06 849 0
왜몰라2 11.02 01:19 393 0
전체 인기글 l 안내
3/29 21:12 ~ 3/29 21:1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