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개강이 미뤄졌지만 ^^ 난 어쨌든 스무살 새내기여 ㅎㅎ
걍 내가 이 대학에 진짜 힘들게 왔는데 괜히 말해보고 싶어서... 지금 내 대학은 학종 과도상향으로 넣은 1지망이었어!!!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과에 너무 가고싶었던 대학이어찌
여기 말고도 다른 데 5개 넣었는데 다 내 성적으로 그냥 충분히 붙는? 안정으로 넣었었어 ㅇㅇㅇ 5개 중에 3개는 논술 1개는 교과 1개는 종합이었구!!!
논술하고 교과 최저가 2합4 3합7 이랬었는데 전부 평소에 안정적으로 맞췄던 거라 큰 걱정은 안 하고 수능을 봤지...ㅎㅎ (내 1지망 1차는 수능 전에 이미 붙은 상태였어!) 근데 수능을 망해서 논술 두개 최저를 날려서 치러 가지도 못했었어 ㅋㅋㅋ 그거땜에 엄청 울었는데 남은 거라도 잘하자..! 해서 최저가 3합 7이던 논술을 보러 갔지 ㅋㅋㅋ 입시 사이트 기준으로 딱 등급컷 아슬아슬하게 맞췄었어!
그 논술 그저그렇게 치고 그냥 결과 기다리는데 12월 2일 ... 성적표가 유출돼서 사탐 등급컷이 좀 바뀌었지 ^^.. 덕분에 난 3합 7이던 최저를 모조리 못 맞추게 돼버렸어
설상가상으로 다른 학종 하나는 1차광탈 ㅋ
결과적으로 남은 건 최저 없는 내 과도상향 1지망... 그리고 12월 2일 당일에 최종 발표였어 ㅋㅋㅋ 진짜 멘붕이었지
진짜 떨리는 맘으로 확인했는데 작년 합격권에서 4명 뒤인 예비...ㅋㅋㅋㅋ 입시 카페 뒤지면서 2주 남짓을 고통받았던 것 같아 하루에 몇명씩 빠지고 내 앞사람까지 빠져서 기대했지만 마지막 날 더이상 안 빠지는거야... 나 그때 엄마랑 울고불고 하다가 결국 재수학원 알아보고 있는데 마감 1시간 전에 전화오더라... 진짜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았어 엄마 아빠 다 울고 친구들도 전화와서 울고... 무뚝뚝한 담임쌤도 전화와서 울고ㅠㅠㅠ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서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더라... 그냥 새벽감성에 적어 봤어 내 인생 최고로 힘들었던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