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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35659302?category=3 (아츠무) (미야 오사무) 우리 오사무아빠는 시간을 조금 거슬러서 닝이 애기 가졌을 적부터 이야기 해보고 싶다. 결혼 후 임신에 대해 얘기했을 때 사무가 "애기는 잘 모르겠어. 좋아하는 편도 싫어하는 편도 아니야."라고 해서 둘 다 애기는 생기면 낳고 아니면 말고라 생각했을거야. 그러다가 어느 날 닝이 그 달에 생리를 안해 혹시나 싶어 해본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온거지. 닝은 그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나서 오래 멍히 있다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현관으로 나가서 신발을 벗고있는 사무를 아무 말 없이 쳐다보겠지. 사무: 와 뭔 일 있나 닝: 있잖아 사무: ? 닝: 나 임신한거 같아. 테스트기 써 봤는데 두 줄 나오더라. 라고 좀 무미건조하게 얘기하는데 사무가 그 얘기 듣고 얼음인 상태로 뻐끔뻐끔 쳐다볼거 같아. 아직 현관이라 코트도 안 벗었고 손에는 가방도 있는데 그렇게 계속 닝만 쳐다보다가 고개 푹 숙이고 아무 말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릴 같아. 얼굴 벌게진 채 귀 축 처진 강아지처럼 푹 숙이고 우는데 이런 반응은 닝도 전혀 예상치 못해서 엄청 당황했을 듯. 닝: ㅇ,왜 울어??? 사무: (아무말 없이 눈물만 흘리는 중) 닝: (일단 토닥토닥) 사무: (꽉 안고싶은데 다칠까봐 엉거주춤) 이런식으로 자기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 퐁퐁 흘리는게 보고싶었어!! 음 사무네는 아들 한 명일거 같아. 여기 아들도 츠무네처럼 전반적으로는 닝을 닮았는데 눈이 사무랑 닮아서 츠무딸이랑 다니면 사람들이 쌍둥이인 줄 알 듯. 아들애기 만만치 않게 잔머리쟁이라 이리저리 속 썩이기 일쑤일거 같아. 혼날 때 변명도 청산유수라 말문 막히게 하는 고런 느낌. #1 아들이 물건을 던졌다 사무: ! 아들 🦊: 왜? 사무: 인형을 와 던지노 🦊: 안 던졌어 쟤 날게 해준거야 사무: ... #2 아들이 채소를 변기에 버렸다 사무: 아들! 당근을 왜 변기에 버려! 🦊: 버린거 아니야! 물놀이 시켜준거야! 사무: (환장) 하지만 닝은 그런 변명들에도 혼내는지라 닝: 인형이 날고 싶다고 먼저 말했어? 아니라면 아들이 인형을 아야하게 만든거야. 잘못한거지? 닝: 음식은 함부로 버리면 안돼. 먹히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버려지면 음식들도 슬퍼할거야. 이렇다보니 계속 혼내는 건 엄마라 아들이 "엄마는 맨날 나 혼내기만하고 미워"라 하면 아들 앞에서 표현은 안해도 내심 속상하겠지. 그럼 사무가 저녁에 아들 재우고 둘이 있을 때 살살 닝 달래줄거 같아. (사무: 나는 닝처럼 야무지지도 차분하지도 않아서 혼을 내면 무작정 화내고 소리 지를까봐 겁나서 아무 말도 못해서 너만 미움 받게 했네. 미안타.) 이 때 이후로 사무도 조금조금씩 아들 달래는 법을 배워가겠지. 그럼 시간이 좀 지나서 아들애기도 이제 엄마아빠에 맞춰 자기 잘못 인정하는 법도 배우며 잘 지내겠지! 어우 얘네도 귀여운 것 좀 보자. 셋이서 거실에 모여 티비 보면서 과일 먹고 있는데 티비에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한테 "사랑이 어떻게 변해!!!"라 외치는 장면이 나온거지. 닝은 그냥 옆에 있는 아들한테 "사랑이 뭘까?"라 물었는데 아들이 🦊: 나 유치원에서 재롱장치할 때 앞에 아저씨 아줌마들 엄청 많았는데 엄마아빠 한 번에 찾아냈어. 그게 사랑이야 라 덤덤하게 말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과일 먹는데 사무랑 닝은 새삼 놀라고 기특해서 셋이서 한참동안 부둥부둥 안고 있었을 듯. (🦊: 더워 이제 떨어져. 닝삼: 너무해!!) (후타쿠치 켄지) 울 니로 너무 두 딸의 아빠일거 같은 걸?!! 약간 응×팔 덗언이랑 볼아처럼 현실자매미 뿜뿜 나는 딸 둘일 듯. 나이차이가 2살 차이라 엄청 지지고 볶고 싸울거 같아. 다른 집은 아가일 때는 사이 좋았다고 하지만 후타쿠치 개딸님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둘째딸 공갈젖꼭지 물 때부터 시작된 싸움! 그 유튜브에 사투리자매 싸움처럼 카랑카랑한데 어른들이 보기에는 너무 귀여운 싸움일거 같아. 싸운 이유: 하드 먹을 때 내가 다 먹고 나서야 언니는 내 앞에서 약올리면서 먹는다. 둘째: 언니는!!! 언니는 싸가지가 없다!!! (5세) 첫째: 싸가지?!! 네 지금 싸가지라 했냐!!! 엄마!!! 아빠!!! 봐라!!! 얘가 지금 나쁜 말 쓴다!!!(7세) 이런식으로 순간순간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는 자매아가들...^^ 하도 싸우길래 한 번씩 닝이랑 니로가 무게 잡고 혼내는 날도 있을 듯. 처음에는 '힝...엄마랑 아빠가 혼낸다...'라고 울먹울먹 하면서 듣다가 '아니 근데 잘못은 언니/쟤가 먼저 했는데??'라 엄마아빠 앞에서 또 투닥투닥 싸우면 그 날은 닝이랑 니로도 참지 않아요! 니로: 공주들, 여기 의자에 앉아서 벽 보고 5분동안 자기가 뭘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고민해봐 닝: 시계 긴바늘이 1에 가면 다시 올테니까 조용히 생각하고 있어 딸들:(시무룩) 라 말하고 문 닫자마자 둘이서는 웃고 난리였을 듯 니로: 아~ 진지한 척 하기 힘들다 닝: 엄하게 가르치는 건 역시 우리 스타일이 아니네 딸애긩이들 중고등학생 되면 키 차이도 얼마 안나고 비꼬는 기술,싸움 기술도 늘어서 더 살벌히 싸우니까 자신들도 감당할 수 없는 개딸들 싸움에 닝이랑 니로는 체념했을 듯 첫째딸: 야 너가 내 옷 입고 나갔냐? 둘째딸: 예예~ 제가 입었습니다~ 후타쿠치가(家)차녀 둘째딸이가 입었습니다~ 첫째딸: 네가 이걸 왜 입어 죽고싶어서 환장했냐 둘재딸: 예예~ 죽여보시던가요~ 저는 내일이 없어요~ 첫째딸: 미.친.년.이 (머리채잡) 둘째딸: 도.랐나봐 (머리채잡) 닝니로: (체념) 글애도 울 니로 아부지 의외로 진로상담 잘해줄거 같아. (???: 취업안하세요?) 첫째딸이 공부를 잘하는 편이고 둘째딸은 아닌데 집에서는 크게 비교 안해도 학교에서는 2살 차이다보니 알게 모르게 비교 당해서 둘째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아빠한테 하소연하면 좀 놀리다가도 이내 진지하게 잘 얘기해줄 듯. 둘째딸: 아빠...언니는 왜 공부를 잘 할까...맨날 놀기만 하면서... 니로: 아빠 닮아서 그래 둘째딸: (울컥) 근데 나는 왜 못하지...? 니로: 그것도 나 닮아서 그래 둘째딸: 아 장난치지 말라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에는 위로도 잘 해주고 조언도 해주니까 인생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고르자면 망설임 없이 엄마아빠라고 외칠 딸애긩이들.추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