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랑 연애하기 전에는 담배피는 사람 싫어한다했거든
그때 난 흡연을 친구한테 배울랑 말랑 할때였는데 남친말듣고 바로 담배 손도 안 댔거든
지금은 그 이후로 나도 흡연하는 사람이 싫어졌어
그런데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서 흡연을 시작한거야,
선임들이랑 친해져야 해서 피게 된거라고해서 내가 상병이 된다면 끊을거지? 라고 하니까 그럴게, 라고 했거든...
(남친이 군인이 되기전엔 군대가면 돈 아까워서라도 흡연 안한다 라고 했어)
그런데 지금은 상병이 됐는데도 담배를 끊을 생각을 안하는 거야..
그레서 내가 너 건강도 있고, 같이 데이트 할때 담타 가지는거 너무 불편해서 담배 안피면 좋겠다고 했거든..
게다가 남친 어머니께서 남친이 담배피는거 알게된 날에 우셨어 ,,,그거 땜에 내가 맘이 넘 안좋았거든..
근데 남친이 지금 군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끊진 못할거같대, 그래도 출타 나와서 내 앞에선 절대 담배피지 않을거라고 걱정하지 말래...
내가 지금 정서적으로 힘든 남자친구의 흡연할 권리를 뺏을 순 없는 거겠지...
지금은 군인이니까 힘들어서 그런거겠지..싶은데, 사실 전역하고 나서도 못끊을거 같아 내가보기엔.
이미 늦은걸까...? 정말 힘들땐 담배 없이 못 견디는 걸까? 내가 비흡연자라서 담배시작한 남친이 너무 걱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