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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16l 1
이 글은 4년 전 (2020/4/05) 게시물이에요
난 지금 21살이고 재수해서 지방 국립대 들어갔어 

말만 국립대지 국립대 중에서 높은 편도 아니야 

학과도 점수 맞춰 간 거라 적성에 맞는 지도 모르겠고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 

재수는 무턱대고 높은 대학 가고 싶어서 한 건데 실패한 셈이지 

 

그 결과 지금 이 상탠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에만 있는 중이야 

수업도 싸강으로 다 하는데 의욕도 안 생기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뭔지, 이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삼반수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성공할지 확신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 벌써 남들보다 훨씬 뒤처져있는 느낌이야 

주변 애들은 적성 안 맞아도 참고 공부하든지 

각자 자기 길을 찾아서 가는데 나만 멈춰있는 것 같아 

 

거기다 강박증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약도 먹고 있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 

그렇다고 쉬면서 진로를 생각해보기엔 집안 사정이 안 좋아 

재수비용까지 대주고 부모님은 벌써 퇴직할 나이신데 

너무 죄송스럽고 죽고만 싶어 

인간관계도 다 쓸모 없는 것 같고 우울감에 먹히는 기분이야 

 

나 이제 어떡해야 되지 너무 무기력해 

진짜 길을 잃은 기분이야 ㅋㅋ... 눈물만 난다 

이런 고민도 그냥 내가 의지박약이라 그런 건데 힘든척 하는 게 아닐까? 남들은 잘만 가는데 왜 나만 못하는 거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살고 싶지 않아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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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쓴아 많이 힘들지?
내가 너 힘든거에 백퍼 공감할수는 없지만
나도 집에서 시험공부만 하구있는중이거든.. 친구들 취직 할 때 나만 못하고 이대로 영영 실패해버릴것 같고 그런 기분도 들고,
하여간 내가 너한테 위로해주고싶은 말은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안피는 꽃은 없어
그러니까 분명 좋은 날이 올거야💖
사실 이 말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고싶은 말이기도해
우리 같이 힘내보자

4년 전
글쓴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댓글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이도 고생 많구나.. 그래도 시험 공부를 한다는 건 어떤 목표가 있다는 거니까 부럽기도 하다!
안 피는 꽃은 없다는 말 진짜 좋은 말이다
나도 내 인생에 만족할 만한 날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야겠어
익인이도 원하는 목표 이루고 꼭 좋은 날이 올거야
공부하면서 건강도 꼭 챙기구! 힘내자 🥰

4년 전
익인2
아 진짜 나 딱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진짜 내 얘기랑 똑같아서 소름 돋았어 95프로 똑같음 재수 실패하고 대학에 대한 생각 회피하면서 그냥 버텼어 근데 요즘에 집에만 있다 보니까 다시 우울이 찾아오더라 막 죽고싶은건 아닌데 인생이 막막하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 너 우울하다는 글에 내 우울한 얘기 써서 미안.. 나는 위로글보다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사람을 볼때 위로받는것 같아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이런생각? 너도나도 늦은거 아니고 인생대박날려고 잠시 힘든가보다 생각하자! 나는 힘들때 나중에 성공해서 성공스토리 풀면서 옛날에 힘든시기도 있었다 이런얘기하는 상상해ㅎㅎ 너두 한번해봐!
4년 전
글쓴이
나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도 위로가 되는 것 같아 익인이도 어떤 마음이었을지 대충 짐작은 간다.. 너 얘기 해줘서 고마워 지금 이 힘듦도 나중엔 다 지나가고 그땐 그랬지 하면서 넘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성공하는 상상 하는 거 되게 새롭다 ㅋㅋ 한 번 해보껨 ㅎㅎ 그러다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도 해보고 목표도 명확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 혹시 익인이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둔 게 있어..? 말하고 싶지 않으면 무시해줘! 그냥 나랑 비슷한 처지라 궁금해서 ㅎㅎ 난 일단 우울감부터 이기려고 정신과 가서 약부터 받아왔어 그리고 마음을 너무 급하게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야 남들과 비교해봤을 땐 급해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그럴수록 불안만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차근차근 해보려고 ㅎ 일단 다른 전공이나 학과 찾아보면서 진짜 내가 적응할 수 있고 잘 다닐 수 있는 전공을 찾아보려구.. 그리고 수능을 다시 치든지 전과를 하든지 할 것 같아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4년 전
익인3
지금 내 상태는 우선 학교 과제랑 인강은 충실히 하고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반수 한다면 필요한 인강이랑 돈 모으는중이야! 반수든 그냥 대학 다니든 준비는 돼있는데 마음이 결정을 못내렸어 반수 하고 싶은 마음이 90퍼 인데 인생은 나 혼자만 사는게 아니니까,, 나는 작년에 재수 다짐했을때 엄마아빠랑 상의할 생각도 없었다? 지금 등록금 내나 1년뒤에 등록금 내나 나한테는 똑같이 느껴졌거든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엄마아빠가 나이 들어가는걸 고려해야 하는데 내생각만 한거지 그래서 결정을 못하겠어 이번에 국립대 붙어서 엄마아빠는 내심 안심한 눈치거든(등록금 싸니까) 근데 여기서 반수한다고 해버리면 진짜 불효일것 같아서,, 만약에 반수해서 성공한다해도 서울가서 살면 돈도 몇배로 깨질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결정이 안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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