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 남친 정말 좋아했고 동거하는 기간에도 재밌었어
집이 혼자 살때보다 많이 어질러지고 배달음식도 자주 시켜먹고 그랬음 그래두 재밌었지만
오늘로 남친한테 동거 끝내자고 함 (이별통보 아님! 동거만)
이유는 남친이 밤에 일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거든 호프집이랔ㅋㅋ
그래서 일 끝나면 일 끝났어 하고 전화와서 오늘 뭐먹을까? 해서 야식시켜먹고 그런것까진 좋았는데
일 끝나고 나는 기다렸는데 남친은 친구들이랑 술 먹으러가고 그런 빈도가 살짝 잦아지고
괜히 나 혼자 불안한 생각들고 내가 누구 기다리는 입장이 되는게 너무 싫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남친 엄마도 아니고? 내가 아들 기다리는 것 마냥 그렇게 기다리는게 내가 병드는 느낌? 이라서 걍 동거 그만하자했어
남친은 어리둥절해하구..
나는 그게 좋을 것 같아서
어차피 내 집이라 아쉬울 거 하나 없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