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군대 기다리는거 잡생각 많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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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곰신이 의존형인데 끝까지 행복한 경우는 진짜 드물어
꽃신신고 잘지내는 대부분 곰신들은 기다리는거 별로 안힘들었고 오히려 편해서 전역이 아쉬웠다 내 할일해서 좋았다 이런유형 ..?
말투 행동 이런거에 예민하고 의존적이면 병장달고부터 군화가 여유 찾고 좀 그러면 급격히 불안해지고 변했다고 싸움으로 가기 쉬우니까 ㅜ 벌써부터 눈에 보이면 나는 그냥 하루빨리 벗어나라고 하고싶다 ㅜㅠ

[글쓴둥이]

내가 말투 행동같은거에 예민한 스타일이긴 하거든.... 그냥 마음을 비우고 신경 안쓰고 있어볼까!!? 사실 기다리고 버림받을까봐, 병장되고 나한테 소홀해지는거ㅜ지켜보는게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아직 들어간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둥이3]

아래댓에 정말 동의해
우리는 장거리라 자주볼 상황도 아니구 각자 개강하면서 군대에서 보던 텀이랑 비슷하게 만나구 연락만 늘어서 좋아하는 정도에서 합의가 되었는데 대부분 말년 ~ 전역직후가 잘 깨지는 이유가 여친은 그동안의 기다림에 대한 보상으로 나에게 더 투자했으면하고 남친은 그동안 자기는 여친만이 아니라 모든걸 참아왔으니 할게 많거든 .. ㅜㅠ 이게 충돌하는 경우도 많고 진짜 우쭐해져서 차고 다른 사람 만나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구 자대배치 시작하고도 자꾸 힘들게하면 나는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싶어 ... 나두 지금이야 오히려 안정기 찾아서 잘 지내는데 전역 직전에 진짜 많이 싸우고 헤어질뻔하구 장난 아니였어 ㅜㅠ 진짜 시간 돈 너무 아깝더라 그 순간은 ㅜㅠ 잘 생각해봐 밖에 군필자도 많고 정말 곰신은 아무 기대도 없이 해야해 ㅜㅠ

[둥이2]

나 꽃신 신은 지 2주 정도 됐는데 남친이 하는 말이 전역 후에 여자 측에서는 그동안 못 본 만큼 더 자주 보려하고 더 자주 연락하려하는데 남자 입장에서는 이제 곧 복학해야하고 여친 말고도 친구를 만나고 공부도 해야해서 바쁜데 여친마저 의존적이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거 같다더라고. 나는 방목형이라서 그냥 친구 만난다하면 몇시간씩 연락 안돼도 뭐라 안하는 성격이라 남친이 너무 고맙다고 하긴 했음. 그리고 나도 너무 바빠서 전화 오래 못하는데 남친도 바빠서 딱히 충돌하는 게 없었던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