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들어줄 싸람

썸타는 애도 군인이고 나도 군인인데 

어제 썸타는 애 훈련 끝나서 부대에서 술을 쪼금 마셨대  

근데 나랑 전화하면서 애교부리다가 근처 선임이 들었나봐 

그 선임이 'ㅇㅇ이 술취했는데 안취했다고 하는거 귀여워' 하면서 계속 그러는거야 

걔는 안취했습니다! 하면서 혀 꼬고 있고.... 전화하면서 그렇게 서로 얘기하느라 내 얘기는 안듣더라..... 

너무 질투나기도 하고 기분 안좋아서 전화 못 듣고 있던 척 했어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내가 질투심이 너무 심해서 탈인 것 같아 

동들한테 궁금해  

어떻게 생각해야지 그냥 신경 안쓰고 넘어갈 수 있을까....

[우동1]

내 생각에는 예민한것 같은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

[글쓴우동]

그렇구나... 신경 안써도 되는거지? ㅎㅎㅎㅎ 고마워 !!!!

[우동2]

나한테 집중을 안해주니깐 소유욕이나 애정결핍이 심한 사람들은 질투심을 느끼고 삐질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하지마 나도 그래ㅠㅠ 근데 이러면 상대방이 쉽게 지쳐해서 그런 사소한 것들은 가끔 너가 참고 넘어가줘

[글쓴우동]

맞아 나 소유욕이 되게 심해...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그런듯
그래도 신경 안쓰는 척 하고 있어 미안해하는 게 싫어서 ㅠ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