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닷가 하면 떠오르는 추억 써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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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샌들 벗고서 뜨거운 모래사장에 발자국 남기는 거
너무 뜨거우면 가끔 바닷물에 적시고
발가락 사이에 모래들 모여서 간질간질한 기분 좋아

[글쓴낭자]

오!! 모래사장에 발자국 남기는거 너무좋다 ..
발가락에 모래들 간질간질 마음도 간질간질 오키오키

[낭자2]

버스킹 들었던거 버스킹 하는 사람들이 실수해서 머뭇대는데 사람들 다같이 박수쳐주니까 금방 활짝 웃으면서 노래하더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시간을 가만히 서서 밤바다 쳐다보는데 주변은 다 어둡고 잘 안보이는 와중에 꼬마애들 신나서 뛰어다니는 소리 가족들 걸어가면서 얘기나누는 소리 나고.. 그 가운데서 그냥 가만히 서서 바다만 엄청 오래 봤어,,,, 뭔가 쓸쓸하고 포근해서 계속 있고싶었음

[낭자3]

세명의 친구와 바다쪽으로 여행을 갔어 놀면서 평소에 가지않는 시장거리를 돌아다니며 옛날처럼 현금을 내고 먹거리를 사먹었지
우리동네엔 없는 문화와 풍경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밤에 바다 앞에서 모래를 밟으면서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깊으면서도 왠지모를 시원한 대화를 나눴어 아마 바닷바람이 시원해서였을거야
그러다 한 명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전화가 오자 나와 남은 친구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나서 각자 길을 걸으면서 전화를 했었어ㅋㅋㅋ이땐 묘한 동질감도 느꼈고 멀리 와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나는건 다 똑같구나라고 느꼈어
아니 어쩌면 우리 셋이 닮은걸지도 모르지 ㅋㅋㅋ
그렇게 숙소에 가서 누웠는데 술을 마셔서 몽롱한 상태가 된건지 오늘 같은 하루의 밤은 길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 잠이 들때까지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잠들었어
잊지 못할 추억들 잔뜩 만들었던 여름날의 여행이였담 ㅎㅎ

[글쓴낭자]

아이코 이렇게 길게 ㅠㅠㅠ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말투 요런게 되게 팝가사 같아서 너무 좋고 몽글몽글하다 ㅠㅠㅠ 내가트로피컬하우스 장르 쓰거든 화면이 딱 생각나는거 같아 ㅠㅠ 나 몇줄만 인용해도 될까? 멀리와도 너가 생각난다 이런거 ㅎㅎ!!!

[낭자3]

마음대로 써줘 ㅎㅎ 내가 한 말이 누군가한테 쓰임이 된다면 엄청 기분좋을 것 같아!!ㅎㅎ

[낭자4]

어렸을때 부산에 가족들이랑 놀러갔는데
모래사장에 있는 돌 밑에 5천원 숨겨두고
다음날 5천원 찾으러 갔던 귀여운 기억있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