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울한 척 하는 건지 우울한 건지 잘 모르겠어

뭘 하다가도 좀 힘들면 내가 엄살 부리나 나만 힘든가 이런 생각이 들고 내가 기분이 좀 나쁘면 내가 너무 쪼잔한가 너무 예민한가 그리고 좀 우울해서 죽고 싶다고 생각하면 내가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나 친구 따라하나 내가 우울증에 대해 뭘 안다고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나는 저만큼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 난 우울 한개 아니고 우울증에 걸리고 깊은 건가 우울한 척 하는 건가 막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힘든 건지 안 힘든 건지 잘 모르겠어 힘든 척 하는 거 같아 

되게 잘 웃고 잘 살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되게 우울한 사람인 척 하는 거 같아 이게 진짜 힘든 건지 아닌 건지 내가 모르면 누가 알까..

[익인1]

원래 내마음은 나도몰라 너가 우울한 느낌이면 그건 우울한거야

[익인1]

우울한척하는개 어니고 우울한건데 그 정도가 좀 다른거야 사람마다 다양한형태니까..! 그냥 우울한가보다 뭐가 날 힘들게했더라? 하면서 생각해보고 그걸 찾으면 그럼 어떻게 이겨낼까? 아님 뭘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좀 하다보면 찾을수 있을거야

[글쓴이]

더 힘든 사람 보다 복에 겨워 사는데 우울한 건지 확신 못 하는 것도 내가 우울한가 생각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힘들지 않아서 그런 거 같고..그래
원인과 방법..고마워 나는 내가 스스로 우울에 젖은 사람인 마냥 생각하는 거 같아서 되게 별로였는데 원인을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익인이 덕분에 알게 됐네 항상 빠져 나오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고마워

[익인1]

너무 과하게 찾을 필요까진 없어 원인 찾는게 힘들면 씻고 산책 하루에 30분씩 나가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노래만 듣고 눈에 세상을 담으며 걸어봐 그럼 뭔가 떠오르는게 생길거야 그게 슬픔이던 희망이던...! 우울증은 만성증이니까 언제나 찾아올태니 이겨내는 힘을 가지는게 중요행

[글쓴이]

나 왜 눈물나지 너무 고마워 나 그냥 다 힘들었나봐..

[익인2]

근데 내가 학교에서 정신과 의사분이랑 상담받으면서 들었는데 확실히 우울증 증상을 자주 듣고 많이 찾아보면 자기 감정이 그쪽으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더라..
그래서 나보고도 최대한 그런거 일부러 검색해서 보지는 않는게 좋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