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상상하면서 기다리는 시간 버티고 있어 언니 어깨에 기대서 맥주마시면서 영화도 보고싶고 손잡고 한강이나 바다 데이트도 가고싶고 언니가 좋아한다던 조개구이도 같이 먹고 싶고 월요일 아침이면 출근하느라 힘드니까 대신 운전해서 바래다 주고 싶고 퇴근할때 맞춰서 전에 지나가듯 먹고싶다 말한 찜닭이랑 감자볶음이랑 맛있는 저녁도 차려놓고 기다리고 싶어 애인이랑은 한번도 못 가봤던 해외여행 언니랑 처음으로 가보고도 싶어, 저녁에 시원한 음료수 마시면서 산책도 하고 다 언니랑 하고싶은 것들 뿐인데 지금은 보지도 못한다는게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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