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애인, 나, 전애인 셋 다 같은 학교 같은 과였어 나랑 전애인은 동기고 애인는 2살 많아,, 학교 다닐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전애인이랑 오래 만났고 나 4학년 때부터 애인이랑 만나기 시작했어 애인는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했는데 나는 지금 취준 중이야 근데 애인이 저번에 편지를 엄청 길게 편지 써줘서 내가 그거 보고 울었거든?? 인생 관련된 내용인데 엄청 감동 받았고 진짜 위로 받는 기분이어서 펑펑 울었어 엄청 고마웠고 근데 그 편지가 알고 보니까 전애인이 애인 학교 다니면서 공부할 때(취준을 거의 학교 다니면서 했어) 써준 편지 내용이랑 똑같은 거야.. 오빠 책상 엄청 더러워서 청소해주다가 발견했는데 전애인 이름 써있고 내용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더라 애인한테 말했는데 그거 베껴 쓰느라 꺼내놨던 거고 전애인이랑 상관 없이 자기가 그때 많이 위로 받았고 편지 내용이 너무 좋아서 가지고 있는 거고 그걸 나한테 공유해 주고 싶었대 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았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한대 근데 나는 너무 배신감 들고..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눈물만 나...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