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간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안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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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ㄴㄴ 너가맞음

[글쓴둥이]

그치..? 나는 뭐 여행 거절당한 건 그렇다쳐도 내 말이 잘못된건가 싶어서

[둥이1]

너무 완강하셔서 뭐 외출금지내리고 이러실 분들 아니면 강하게 얘기해보는데 좋음.. 20댄데 평생 그렇게 살수도없고 ㅠ 요즘엔 말하고 여행가는 애들도 많아

[글쓴둥이]

외출금지까진 아니지만 정말 완강하시긴 해... 이번 여행은 솔직히 포기했고 도대체 언제부터 가능할까 그게 제일 궁금하

[둥이1]

밑댓보고다는건데 자취하는거면 걍 가.. ㅠㅠㅠㅠ 프사바꾸면 뭐 당일로 놀러갔다 하면되지 펜션사진같은건 없이

[둥이2]

여행이야 뭐 갔다올 수 있지. 동거도 아닌데.

[글쓴둥이]

나는 내가 너무 어리게 생각하는건가 했어 순간...

[둥이2]

그런데 내 생각에 쓰니 부모님은 '외박'때문에 그냥 결혼할 상대 아닌 이상 굳이 외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신 거 같아...

[글쓴둥이]

아니면 내가 너무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3년 넘게 연애중이긴한데 21살 22살이거든

[둥이2]

외박 처음부터 안 되는 집은 끝까지 안 될걸? 결혼 안 했는데 외박 허락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면서...강하게 나가는 게 좋을 듯.

[글쓴둥이]

2에게
강하게 나가다가 머리 빡빡 밀리면 어쩌지..? ㅋㅎㅋㅎㅋㅎㅋㅋㅎㅎ

[둥이2]

글쓴이에게
그럴것 같으시면 요리조리 잘 숨겨야겠네...

[둥이3]

해외도 다녀온 나는 평생 독신으로살겄네

[글쓴둥이]

심지어 3년을 사귄 남자친구인데 여행을 단 한 번도 못 가봤어

[둥이3]

근데 부모님입장에선 반대하실거야... 커플여행가는사람들 대부분이 거짓말하고가는거지 솔직하게 말하는사람 진짜 드물어...

[글쓴둥이]

나는 자취 중이라 솔직히 말 안 하고 가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나는 그냥 엄마아빠한테 당당하게 말하고 프사도 여행 다녀온 걸로 바꾸고 싶어서 말한건데 이렇게 반응하실 줄 몰랐어...

[둥이3]

쓰니가 말한것처럼 세상은 변했잖아 그렇기때문에 부모님세대분들은 더 우리세대의 생각을 이해 못하실거야 시대가 변하는만큼 가치관이 함께 변한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일이거든... 굳이 부모님이랑 부딪혀가면서 쓰니생각을 받아들여달라는것도 어쩌면 쓰니 욕심일지도 몰라...

[둥이5]

22

[둥이4]

뭐어땤ㅋㅋㅋ 그럼 결혼할 사람이랑만 여행가야되나....

[글쓴둥이]

진짜 억울해,,

[둥이6]

나도 결혼하기 전까진 남자랑 외박 절대 안 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 진짜.. 고조선 사람... 둥이 부모님도 옛날 사람이시네..

[글쓴둥이]

웅,,, 심지어 엄마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도 그래... 둥이는 몇 살이야..?

[둥이6]

울 엄마는 늦게 결혼했는데도 그래...^^ 근데 형제 다 사고쳐서 갔나봐 다들 일찍낳으셨더라고.. 옛날이라 쳐도 그리고 내 나이에 사고친 친척 있어서 더더욱 그러나봐 그래도 그렇지.. 하... ㅜㅜ 나는 23살이야 남친도 동갑이고

[둥이7]

우리엄빠도 그랬는데 내가 하도 반항하고 그때마다 말대꾸하고 안 지려고하고 그러니까 5..?6..??년 지난 지금은 남친이랑 해외여행가는거 공항까지 데려다주시고 남친 여행경비도 주시고 그런다..; 내가 그 고생한 노력이 이제 빛보고있어..

[글쓴둥이]

둥이는 몇 살이야...? 나는 하다하다 밤에만 하냐고 그렇게 따지면 낮에도 할 수 있어~~ 이랬어 ㅠ

[둥이7]

나지금 25살! 나도 20대초반엔 그랬어.. ㅋㅋㅋㅋㅋㅋ지금은 그냥 임테기 피임약 콘돔 이렁거 서랍에 대놓고 있는데 엄마가 내방 종종 들어와서 봐도 암 생각없으심...이젠 그냥 아무나랑 자고다니지만 말라고하더라..^^.........

[둥이8]

부모님이랑 남친이랑 같이 만나서 밥먹거나 얘기하거나 이런적 있어??아예 만난적 없으면 아무래도 더 신뢰가 적을거야 차라리 자주 만날 일을 만들어서 남친에 대한 신뢰를 좀 더 쌓으면 슬슬 될지도...?
근데 사실 자취하면 걍 몰래가ㅎㅎ나도 한때는 부모님한테 거짓말하고 여행가는거 마음 불편해서 당당히 가고싶었던적이 있는데 걍 몰래 갔다오는게 편하더라ㅎㅎㅎ꿀잼

[글쓴둥이]

아아 남친이랑 엄마아빠는 자주 만났어! 우리 부모님이 밥도 자주 사주시고..! 진짜 몰래 가는 게 더 괜찮으려나,, 슬프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