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등록금 때문에 학점 장학금에 집착하는 익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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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엄청 가난한 건 아니고 적당히 빚 있고 등록금도 낼 수 있는 형편인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ㅜㅜ 어제는 너무 가슴도 답답하고 진짜 번아웃 심하게 와서 부모님한테 참다가 말했는데 제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라고 장학금에 집착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내가 그렇게 살면 안될 것 같고 그냥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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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번에 다니던 학교 자퇴하고 보건계열로 새로 들어갔는데 예전 과랑 다르게 과제는 많고 복습할 내용도 밀려 있는데 미치겠다ㅜ... 익은 여태 계속 전액 장학금 받아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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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한번 받고 나면 이게 무슨 기분인지 아니까 더 집착하는 것 같아... 그래도 익인이가 대단하다 난 지금 과제 밀리고 다 밀렸는데 시험 준비도 밀리기 시작하니까 안하고 있다... 솔직히 장학금 못받아도 내가 방학에 알바해서 등록금 내도 되고 해결방안이 있는데 나도 내 속을 모르겠다 지금도 그냥 누워 있는데 과제랑 강의 들어야 할 것 같고... 솔직히 장학금 안받아봤으면 이렇게 까지는 안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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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 때는 생각 다 포기하고 멍하고... 솔직히 나를 위해서라도 조금 대충 사는 게 맞는데 내 주변에 보건 다니는 친구는 4점대 넘는다는 소리 들으니까 나도 그 점수 안나오면 더 안될 것 같고... 익인이도 힘들 텐데 그동안 수고했어 새벽에 혼자 있으니까 나혼자 인생 피곤하게 살고 있는 것 같고 그랬는데 얘기해서 좀 편하다ㅜㅜ

[익인2]

헐 나도 똑같아ㅠㅠ나도 자퇴하고 보건쪽 갔는데 시험기간만 되면 너무 우울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