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세트병+완독병 말기 환자다. 선택지에 1권씩 읽고 세트 구매를 고려한단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내 책장엔 168개의 작품이 들어섰다. (권아님) 아직 2년차 벨린이지만 실패율이 0%에 수렴하는 법을 써보겠다 산 거 다 읽어서 심심했다.. 1. 이미지발췌만 보고 사지마라 대사만 보고 샀다가 실패한 쏘 내가 봤다. 우린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야 한다. 하지만 장바구니 입성 후보로 살펴볼 순 있겠다. 2. 어떤 키워드를 좋아하고 싫어하는가 스스로 이걸 모른다면 .. 구매실패를 면할 수 없다... 운빨 러시안룰렛이 될 수도 있다. 진짜 진짜 엄청 무던해서 불호키워드라는게 없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극소수.. 우린 대부분 개복치다. 한 키워드에 작품을 품느냐 내치느냐가 갈린다. 그게 임신수일수도 있고 애있공수일수도 있고 후회공수 일 수도 있다. 마이너라고 해서 모두 못먹는거 아니고 메이저라고 모두 먹을 수 있는건 아니다. 내가 평소에 어떤 키워드를 좋아하는지는 선호작품들의 겹치는 키워드를 한번 찾아본다면 알 수 있게 될지도! 잘 모르겠다면 쏘들한테 물어봐라. 할 일 없는 나 같은 쏘가 함께 도와줄지도,,, 3. 새로운 키워드 시도는 천천히 어떤 키워드가 내 취향이 될 수 있을것 같아서 시작해보고 싶다면 순한맛부터 보자.. 진라면 순한맛도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핵불닭볶음면으로 달려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충격먹고 다신 그 키워드에 발을 들이지 않을 수도 있고 그 키워드에 길들여져 그것없인 벨을 볼 수 없는 몸이 될 수도 있다. 4. 미리보기를 보자 미리보기를 보면 일단 감이 온다. 미리보기부터 안읽히고 지루하면 그건 사면 안된다. 87%확률로 실패한다. 미리보기부터 잘 읽힌다? 그러면 성공확률이 80%는 넘었다. 미리보기를 보면 일단 작가 문체가 나랑 맞냐 안 맞냐를 가릴 수 있다. 5. 리뷰를 참고하자. 가끔 작품소개란에도 고지되지 않는 트리거워닝이나 기피키워드가 있다. 주로 자보드립이나 공수의 과거 성폭력 같은게 그런듯... 싫은 사람들은 그 얘기가 있냐 없냐는 찾아 볼 필요가 있다. 그런거 말고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을 참고하는건 비추함. 6. 작품소개란에 있는 주의사항 꼭 보자 어떤 키워드 못보면 가라고 써있는데도 안보고 사놓고 별점 깎고 악성리뷰 남기는 노답들이 있다. 우리는 꼭 잘 챙겨 보자. 7. 유명하다고 아묻따 사지 말자 벨판 레전드로 손 꼽히는 힐러/인연도 호불호는 갈린다. 호불호 안갈리는 작품은 세상에 없다. 불호에 내가 걸릴 수 있다 +벨린이는 어찌하나요 벨린이는 유명작부터 보는게 안전하다........미안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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