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소설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1. “누구랑 있었는데?” “……보고해야 돼 꼭?" “해.” 냉소적인 명령조가 내려앉았다. “헤어진 적 없으니까.” 2. “……가둬 버리고 싶어. 아무도 못 만나게. 몇날며칠이고 섹스만 하면서. 나밖에 모르는 백치처럼 너…….” 3. “진짜 잘났다…… 부럽다…….” 테이블 아래로 발끼리 툭, 부딪혔다. 실수가 아닌 듯, 긴 다리가 무릎 사이로 엉겨들어 왔다. “부러워?” “어, 매우.” “뭐가 부러워 네 건데.” 4. “내 이름 말해 봐.” “고정원…….” “……내가 누구야?” “……어……,” 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조인휘는 이미 몇 차례나 반복했던 문답의 마지막 대답을 오물거리는 입으로 내뱉었다. “내 애인…….” 미쳤네..미쳐써..내가 비연에 미쳐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