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둘이 원래 친구였고 한 두 달 사귀다가 그냥 다시 친구하자 했대. 근데 애인도 좀 사는 집 애고, 전 애인도 집안 잘 나가는 집이라 뭔가 둘이 찍은 사진같은거 봤는데 나랑 비교도 안되게 잘어울리는거야... 근데 얼마전에 얼핏 애인 카톡 봤는데(이거 잘못된 건 알아ㅠ 너무 신경쓰여서) 그 여자랑 카톡한게 있더라고, 근데 거기에서 그 여자랑 둘이 카톡으로 ‘나중에 너랑 나 한 5-6년뒤에 결혼해서 신혼부부 주택 꿀이득?’ 이런얘기 오가고 엄청 둘이 친하고 다정하게 얘기하길래 순간 손떨려서 폰 엎고 물어봤어. 근데 그냥 장난으로 했고, 5-6년뒤면 우리 관계 어떨지도 모르고, 그냥 자기 기준에서 결혼은 좀 연애랑 다르다? 이런싣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나 뭐한걸까.. 근데 못 헤어지겠어 내가 미련한거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