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인이 먼저 고백을 해 본 적이 없대. 슴살이라 연애 두 번밖에 안해본 것도 있는데 그것도 여자애들이 먼저 했었대. 그래서 고백해본 적 없다고 했었어서 아 먼저 하게 해야겠다 싶더라곸ㅋㅋㅋ 친구들이랑 술 먹고 집에 갈 때 얘가 자기 부르라고, 데리러 나가겠다길래 불렀고, 취한 척 가다가 새벽이라 아무도 없는 학원 건물 잠깐 들어가자고 다리아프다고 했어. 그리고 가서 그냥 냅다 안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포.옹. 이게 아니라 힘풀려서 안겼는데 허리춤 잡은 식? 얘가 누나 괜찮아요? 이러는데 난 솔직히 얼굴에 자신 있었거든 얘도 첨에는 얼굴보고 연락 온 거기도 하고. 그래서 품에 안기다시피 하고 올려다보면서 응? 뭐라구? 하니까 얘가 막 시선을 피해 너무 가깝다고. 입술 닿을 것 같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왜 내 눈 피해?ㅠㅠㅠ 응? 하면서 올려다보고 눈 마주치니까 얘가 뽀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킬포가 얘 홀린듯이 해서 자기가 해놓고 자기가 놀라서 헙 하고 입 막고 미안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곧 2년째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