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상가에서 밥주는 고양이가 있는데 가게 들락날락도 하고 동네 막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러는! 근데 얘가 겨울에 한동안 안 보이다가 요즘에 다시 왔거든 얼굴이 좀 달라진 것 같아서 다른 앤가 싶었는데 그 가게 드나드는 것도 그렇고 몸에 무늬나 꼬리가 전에 있던 애랑 똑같아서 같은 애 같은데, 애가 성격이 바뀌었어ㅠ 전에는 미야항하면서 쫓아다니고 먼저 와서 정수리 비비고 엉덩이 들이밀어서 만져주면 좋다고 드러눕기도 했었거든? 가만히 서 있으면 발 위에 앉아있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 다시 봐서 반가운 마음에 간식들고 인사하러 갔더니 외면하고 막 자리피하고 그랬어ㅠ 진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다 아는 척하고 말 걸고 그러던 앤데.. 무슨 일 있었던 건가 걱정도 되고 성격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 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또 막 경계하면서 하악질하거나 그러진 않아! 그냥 쉬고 싶은데 자꾸 앞에서 얼쩡거리니까 귀찮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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