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너무 가부장적이고 엄마랑 대리효도 시키셔서.. 아빠 형제 다섯명 중에 우리가 넷째인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이 너무 많이 드셔서 더는 명절 못 지내신다고 하시니까 아빠가 일방적으로 가져와버렸는데 설날 추석 다 가져와서 매년 엄마가 혼자 준비해야되고 진짜 몇 달에 한 번씩 반찬 만들어 보내라 그러고 몇 시간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집에 올거라고 통보했다가 2박 3일씩 주무시고 가시고 1주일에 1번씩 안부 전화 드리라 그러고 그리고 곧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집 근처로 이사시키시거든 그러면서 자주 드나들면서 반찬 만들고 신경 쓰라고 하셨대 "호강은 못 시킬망정 고생은 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계속 고생시킬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하시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 엄마한테 과거에 상처주는 행동이랑 말 많이 하셨어서 엄마가 상처 많이 받으셨는데도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이 많이 드셨으니까 잘 해드려야 된다고 내색 안 하고 되게 잘 해드리거든? 근데 아빠가 자꾸 저렇게 대리효도 시키는 거 볼 때마다 짜증나고 답답해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