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집 앞 편의점 가려고 나왔는데 차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에 애기고양이가 울지도않고 가만히 누워있었어 설마 고양이별로 간건가...싶어서 봤더니 눈은 뜨고있더라고.. 사람들 많이 지나가도 피하지도 않고 쓰러져있었어 어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냅뒀다가 너무 걱정이 돼서 반나절 정도 후에 다시 가봤더니 상태도 똑같고 계속 거기에 있어서 데리고왔어. 처음에는 기운도 없이 누워있고 밥을 줘도 계속 거부했었는데 코에 묻히니까 먹더라고 먹고 또 기운 없이 가만히 누워있다가 지금 갑자기 울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내가 괜히 어미한테 잘 케어받은 애기냥이 데려온건 아닌가 싶어서 죄책감이 너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