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아빠랑은 우리 아빠랑 대학교 대학원까지 동기고 엄마랑 이 친구 엄마랑 먼 친척 사이야 어릴 때부터 엄청 많이 봐왔어 초등학교 때부터 애가 영특해서 수학경시대회나 영어말하기 이런거 상받아서 비교당하고.. 중학교 때는 하필 같은 학교 가서 비교당하고 고등학교는 다행히 다른 학교 갔는데도 비교당했어 진짜 지긋지긋하게 비교당했어 이런 말 정말 나쁜거 아는데 그래도 대학교는 내가 애보다 더 좋은 대학교 간호학과 가서 다행히 2년동안은 해방됐었어 근데 영국에서 1년 유학 갔다오더니 이번에 연대랑 서강대 성균관대까지 3관왕 편입해서 연대 편입했다네.. 이 소식 듣는데 어퍼컷으로 맞는 기분이야 진짜 지옥이 보인다 내가 완전 무슨 신데렐라처럼 조건 좋은 남자랑 취집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쭉 비교당하면서 살거 같아 너무 짜증나진짜 더 짜증나는건 내가 그렇게 막 살지도 않았고 공부를 못하는 편도 아니라는거야 초등학교 때도 늘 1등했고 중학교 때도 늘 20등안에는 들었고 고등학교 때는 그래도 공부 안하진 않았어 그래서 자사병원 딸린 4년제 간호과 간거고 이제 졸업해서 공시준비중이야 내가 취업도 못한것도 아니고 탑5가서 포기서 냈어 공시준비한다고.. 부모님이랑 대화도 해봤고 아마 부모님한테 지금까지 비교하지말아주세요 하면서 내가 쓴 편지로 책을 엮어 낼 수도 있을걸 이제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무시가 안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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