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맨날 혼자 밥 먹냐? 친구 없어?" 점심시간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평소와 같이 빵 먹고 있던 닝 옆에 자연스럽게 앉았어. "......." 얜 뭐야.. 싶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닝의 얼굴을 보며 멎쩍게 웃어. "아.. 나 하나마키. 하나마키 타카히로. ..몰라? 우리 같은 반인데." "...알아. 배구하잖아." "응. 맞아. ...자." "?" "너 이 빵 좋아하지? 아까 매점에서 봤는데, 너 이거 없어서 슬퍼하더라?" "그정돈 아닌데." "너 먹어." "....너는? 이거 네 점심 아니야?" "난 밥 먹고 왔어." "...고마워." 이 이후로 이상하게 자주 붙어 다니는 둘. 그 둘을 보며 반 아이들은 탐탁치 않아 했지. "하나마키. 요즘 닝하고 자주 붙어다니네?" "친구니까." "...너 몰라? 걔 걸레라고 소문 났는데." "소문이잖아." 시간이 지나면서 닝도 하나마키도 서로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이 생기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닝이 셔츠단추를 채우며 어떤 남학생한테 돈을 건네받는 모습을 본 하나마키는 걸음을 옮겨 그 남학생을 닝에게서 떼어 놓은 뒤 꺼지라고 말해. 놀라서 도망간 애를 뒤로하고 닝에게 더 다가가. "진짜였어?" "뭐가?" "돈 받고 몸 준다는 거." "......." "진짜였냐고 묻잖아!!" "네가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될 거 아니야." "......." "내가 뭐라고 말해도," "아니라고 말해. 그런 거 아니라고. 믿어 달라고 말해." "아파. 놔." "........" 그렇게 서로 오해하고 상처받은 상태로 졸업하다가 8년뒤에 만난 둘.. . . . . 이 내용으로 메모장에 불썰 쓰는 중인데 의외로 안 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