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ispatch.co.kr/2090080#_DYAD 남성은 '곧바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 '모텔에서 나온 뒤 남성이 사준 초코우유를 마셨다', '이틀이 지나서야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한다... 만취된 여성을 남자 넷이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데려가서 모텔에 넣어놓고 성관계를 했는데 그게 여성이 동의한 관계라고 볼 수 있을까? 사건사고를 보면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성범죄에 대해서눈 도저히 그러기가 힘들다... 나는 내 자취방에 직접 그 남자를 초대했었어. 난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동의가 아니었고 그냥 친구로써 초대한거였는데 성인여자가 자취방에 남자를 부르면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동의가 된다더라. 나같이 지나치게 순진하고 바보같은 성인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더라. 그건 말이 안된대. 당한 이후에 혼란스러운 마음에 연락을 단호하게 차단하지도 못했고 그 사람의 미안하다는 전화는 진심이라고 생각했었어. 집 바로 앞이 파출소였는데 신고할까말까를 일주일이 넘게 고민하다가 못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안하길 잘한것 같아. 나도 '집에 직접 초대했던점', '곧바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그 사람의 연락을 받아준 점', 그리고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신고한 점'등을 들먹이며 관계에 강제성이 없다고 판단되서 그 사람은 무죄를 받고 나는 어느샌가 꽃뱀이 되어있었겠지. 신고 안하길 잘했다... 안하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