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6l 1
이 글은 3년 전 (2020/7/09) 게시물이에요
동생이 우울증이 좀 있단 말이야 

병원도 가고 심리센터도 데리고 갔는데 의사며 상담사며 다 거짓 같대 자기 얘기를 진심으로 듣는 것 같지도 않고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며 몇 번 가고 그 뒤로는 거부해 

 

대신 부모님이랑 내가 신경을 많이 못 써줬던 것 같아서 그걸 알게 되고 나서 진짜 노력을 많이 했어. 우울증을 없애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는 걸 알아서 최대한 우울하다는 생각 안 할 수 있게끔 신경 많이 써 주고, 집 안에만 있으려고 하길래 같이 밖에 데리고 나가서 먹고 싶은 거 사 주고, 하고 싶은 거 같이 해주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어 그래서 좀 나아지나 싶었지 

 

동생한테 전부 맞춰주다가 사소한 일로 잠깐 틀어져도 동생이 혹시 또 마음 바뀔까봐 내가 먼저 사과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별 것도 아닌 걸로 다퉜단 말이야.. 근데 내가 내 일로도 한껏 예민해 있던 시기라서 동생의 말과 행동이 나에게 너무 상처가 되서 동생이 나랑 다툰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말 걸었는데 내가 무시했어 그래서 하루동안 서로 말 안했거든 

 

근데 바로 다음날 내가 너무 후회가 되는거야 혼자 생각 정리도 하면서 감정도 추스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니까 다툴 일도 아니었다 싶고 해서 동생한테 사과를 두 번이나 했는데 두 번 다 동생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다 내 잘못이라고 화를 냈어 그리고 사과를 안 받아줬어 

 

그리고는 지금까지도 우리 둘은 말을 안해 근데 문제는 나랑 싸우고 엄마한테도 틱틱대면서 엄마가 밥을 그것밖에 안 먹어? 라고 걱정하셨는데 동생이 엄마한테 "시비걸지마"라고 하고 엄마한테 있는 짜증을 다 내.. 엄마가 동생 풀어주려고 자꾸 말 걸으셔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 그리고 우울증 증상이 또 오는 것 같아 폭식도 하고 며칠 째 집 밖에 안 나가고 ㅠㅠ 너무 힘들어... 난 나 케어하기도 힘든데 동생까지 자주 저러니까 불쌍하고 언니로써 너무 미안하다가도 진짜 힘들어...포기하고 싶어.... 나 어떻게 해야 돼?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1
쓰니랑 나랑 상황비슷하다
3년 전
글쓴이
익인이는 어떻게 해?
3년 전
익인1
연끊고살아
엄마만 노력중.. 혹시 쓰니랑 동생 미자야?

3년 전
글쓴이
둘 다 성인이야ㅠㅠ 난 엄마가 불쌍해서 나만 나오지도 못하겠어.. 그렇다고 동생이 독립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3년 전
익인1
나익이랑진짜똑같아..나는 엄마는돕는데 걔랑은 말안하고사는중
성인이면 동생한심해 보일때없어?
냉정하게 성인인데 아직도 본인감정 하나 컨트롤못하고 부모님걱정거리만 늘게하는거니까

3년 전
글쓴이
1에게
한심하지.. 근데 내가 뭐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해서 답답하다ㅠㅠ

3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런 메뉴는 어떠세요?
익명여행 l 익외거주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자ㅅ한 집 입주 어때...?591 04.19 22:3659705 1
KIA/OnAir ❤️K1A의 1위 사수 대작전💛 4/19 기아 달글🐯 6886 04.19 17:3630176 0
일상헐 미친 부산 지금 지진207 04.19 23:2838893 1
야구/알림/결과 2024.04.19 현재 팀 순위169 04.19 22:2220145 0
한화/OnAir 🧡🦅 240419 달글 (و ˃̵ ꃪ ˂̵)و<🌸🦅🧡 4846 04.19 17:5914584 1
가족, 친척 중에 젊은 나이에 감옥 간 사람 있는 사람?... 11:21 1 0
불륜하는 직원이랑 회사이름표 달고 블라인드에서 나대는 직원 11:21 1 0
흐흐 연어덮밥 시켰다 11:21 1 0
남자들아 청순하게 예쁜 여자가옷 스타일 다양하게 입는거 11:21 1 0
건강검진하고 죽도 주네..! 11:21 1 0
나 임테기 희미한 줄 뜨는데 임신인지 봐줘ㅠㅠ1 11:20 12 0
13시간잤네.... 허리아파서 깼어ㅋㅋㅋㅋㅋ 11:20 2 0
나 잠결에 메모 쓴것좀 봐봨ㅋㅋㅋㅋ 11:20 5 0
점심을 뭘 먹나..~ 11:20 3 0
올리브영 디퓨저 파나? 남자 선물… 11:20 4 0
다들 출근 준비 얼마나 걸려?4 11:20 7 0
이성 사랑방 이별하고 인스타에 찍어준 내 인생샷 지운다 만다 11:20 7 0
우리 회사가 억지로 술 먹이는 분위기가 있다는데 11:20 3 0
주식 단타 접으니까 삶이 활기참ㅋㅋㅋㅠㅠ 11:20 4 0
회사 생각 때문에 11:19 4 0
뭐든 3일째가 되면 익숙해지는듯 11:19 3 0
이성 사랑방/ 둥이들은 진짜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거야? 11:19 9 0
익들 김밥 한줄 먹으면 배 얼마나 차?1 11:19 7 0
회계일하는 익들아 처음근무어디서했어?1 11:19 4 0
이성 사랑방 상대방이 나한테 어느 정도 마음인건지 궁금해1 11:19 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