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닝앞에서 쑥맥되는사무BG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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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센세...설레... 더 주세여..

[닝겐2]

하앙 멍설레 센세 좀더

[닝겐3]

하앙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ㅜ설레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ㅠ

[글쓴닝겐]

저 일이 있고 난 뒤로 닝은 알게모르게 복도에서 사무 지나칠때마다 신경쓰일거 같다. 그치만 닝은 몰랐겠지, 사무는 이미 한참 전부터 저를 신경쓰고 있었다는걸.. 닝 나중가서 스나한테 대놓고 물어봤음좋겠다.

야, 스나.
왜.
니 친구 있잖아. 사무.
..? 어,
걔 나 좋아하지.
푸흡-

아, 더럽다 쨔샤!! 스나 닝이랑 같이 매점갔다가 츄펫토 먹고있는데 닝의 한마디에 먹고있던 츄펫토 뿜어버릴듯. 그리고 상황파악중인지 한 3초간 멍하니 있던 스나는 그냥 사실대로 불기로함. 왜냐, 본인이 생각해도 자신의 친구라는 작자가 너무 대놓고 티냈기 때문.

[닝겐4]

아 겁나 설레 미친거아니가

[글쓴닝겐]

(와우 봐주시는닝들잇나요 현생에 치여서 띄엄띄엄 쓰고잇는데 갠찬나요)

[닝겐5]

전 너무 좋아요..

[글쓴닝겐]

닝은 이제 확실하게 알게됐겠지, 사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근데 의문이 드는게 하나 있음. 나를 왜 좋아하지? 닝은 사무와의 접점을 생각해보지만 짚이는게 전혀 없었음. 대화를 나눠본것도 아니고, 인사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심지어 저의 친구들이 한번도 빠짐없이 이나리배구부 응원갈때 자신은 매우 가끔만 보러갔기 때문임.

그래서 닝은 대놓고 스나에게 물어보기로 했음. 자신이 흘린 츄펫토를 닦고 하나를 새로 꺼내서 먹고있는 스나에게 그럼 사무가 자신을 왜 좋아하냐고 물어봤음. 그러자 스나는 생각에 잠기더니 말하겠지,

음.. 그건 너가 직접 물어봐라. 난 여기까지.

그래서 닝은 생각해. 안그래도 요즘 심심했던 찰나에, 잘됐다고. 어차피 자신을 좋아한다는건 확실하잖아?

그때부터 시작된거지,

닝의 사무 길들이기.

[닝겐6]

하와왕..

[닝겐7]

아니!!!!!!!!!!!!!!!!! 너무좋아센세
나야센세 나 나라구... 센세를사랑하는나라구............

[닝겐7]

센세... 꼭 뒷이야기 꼭꼭 3년동안 이어줘야해~!~!~!ㅜ.ㅜ

[글쓴닝겐]

#우선 친해져야겠지

닝은 스나 친구임. 그리고 성격도 스나와 매우 비슷함. 그말인 즉슨, 닝도 한 능글하며 한 다정한다는 거임. 그리고 닝의 몸에 베어있는 매너와 다정함에 설렌 남자애들이 한둘이 아님. 그걸 닝이 알고있냐고? 매우 잘 알지. 닝은 약간 여우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음. 가식적인 여우가 아니라, 눈치 빠르고 남 다루는거 잘하는 그런 여우. 뭐, 스나랑 끼리끼리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닝은 한번 마음먹은 건 끝까지 해내는 스타일임. 그리고 최근에 마음먹은건 바로 그거지. 사무가 닝 자신에게 흠뻑 빠지게 만들기. 닝은 아직까지 사무를 잘 모름. 그렇지만 퍽 귀엽다고 생각하겠지. 그렇게 덩치도 크고 무뚝뚝한 애가 아무런 접점도 없는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게. 그래서 닝은 해보기로 했음. 어차피 스나 옆에 있으면 꼬이는건 여자애들밖에 없거든.

-

[글쓴닝겐]

저기, 사무야. 아, 사무라고 불러도 돼?

어? 어, 어. 된다. 완전 개안타. 근데 와?

그냥- 친해지자고. 너 번호좀 알려주라. 닝은 스나와 함께있는 사무를 보자 이때다 싶어 다가가 사무에게 말을 걸었음. 그러자 사무는 아니나 다를까 완전 당황 맥스. 닝은 능글맞게 눈웃음치면서 사무에게 번호를 따겠지. 자신의 핸드폰을 가져가는 사무의 손을 보니 약간 떨리는거 같아서 속으로 피식 웃은 닝임. 사무는 닝의 핸드폰을 가져가서 번호를 꾹꾹 누르기 시작함. 여깄다, 내 번호. 아, 혹시 연락 못보면 내가 싫어서 그카는게 아이라 부활동때매 그런거니까. 어, 이해해주라, 닝. 아 아니. 알아만 도.

으음-, 연락했는데 답 없으면 좀 속상한데.

아, 아.. 글나. 내 미리 미안타.

아하하! 장난이야, 장난. 편할때 답 해줘. 그럼, 갈께.

안녕사무- 닝은 사무에게 인사하며 은근슬쩍 사무의 어깨를 만졌음. 그리고 교실로 들어가는 척 문옆에 착 붙어서 소리를 엿들을거임. 스, 스, 스나. 뭐꼬. 이 뭐꼬. 내 뭐꼬. 오늘 뭐 있나? 이 무슨일이고. 이따 츠무가 나한테 푸딩사주는거 아이가. 이, 이게 뭔일이가...

하하, 역시 재밌네.

닝은 핸드폰의 타자를 톡톡치면서 씨익 웃어보임. 저장버튼을 누른 닝은 그제서야 만족한 듯 제 자리를 찾아 앉을거다. 그리고 책상에 놓여진 폰 화면엔 이렇게 써있겠지,

[ 쑥맥 ]

[글쓴닝겐]

(홧김에 지른거라,,, 이어가면 보실 닝 있나용)

[닝겐8]

저요....!!

[닝겐9]

저요!!!!!!

[닝겐10]

하잇!

[글쓴닝겐]

(hoxy모르니까 열어분 호출눌러주쎄용 틈나는대로 쓰겟숨당)

[글쓴닝겐]

#친해질 수는 있는걸까

닝은 사무의 번호를 따간날, 학교끝나고 집가자마자 문자메시지를 보냄.

[사무 안녕, 나 닝이야. 예쁘고 착한 닝이라고 저장해ㅋㅋ]

[지금 뭐하고있어?]

사무가 말했듯이 바로 답장이 오지는 않았음. 그렇지만 닝은 별로 상관없었다, 왜냐면 사무가 답장해도 안 볼 생각이었거든. 처음부터 그렇게 쉬우면 재미없으니까.그리고 사무는 부활동이 끝난 늦저녁에야 문자를 보겠지. 뒷정리하고 스나랑 츠무랑 부실 나오면서 핸드폰을 킨 사무는 보자마자 이상한소리를 낼 거다.

허업...!

그 상태로 굳어버린 사무. 스나는 그런 사무의 핸드폰을 슬쩍 보고는 키득키득 웃어버리겠지. 츠무는 그런 사무보고 뭐꼬, 또 뭐 잘못묵었나? 얘 와이라는데? 하고 스나한테 물어봄. 아- 그게말이지,

야 니 미칬나??? 그걸 와 얘기할라꼬 그라는데. 얘기하지마라 진짜, 내 진심이다 스나.

사무는 스나의 말을 다급히 막겠지. 그럼 츠무는 아 뭔데?? 니 뭔일인데!? 왜 내만 안알려주는긴데?!?하면서 사무 짤짤짤할거다. 그렇지만 사무 전혀 입도 뻥끗하지 않음.

[글쓴닝겐]

결국 츠무 오기생겨서 집가는길에서도 집에서도 하루종일 뭐냐고 물어봄. 물론 사무는 일절 대답해주지 않았음. 하지만 상대가 누구겠는가. 바로 미야 아츠무임. 왜 나만 모르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네; 하면서 툴툴대던 츠무는 결국 사무가 화장실에 간 사이 사무의 핸드폰을 발견하겠지.
그래, 이건 내만 빼놓고 지들끼리 얘기한 점마들 잘못이다.

딸깍-. 츠무가 조심스럽게 폰의 홈버튼을 누르자 메시지창이 보임.

[예쁘고 착한 닝: 지금 뭐하고있어?] 오후 7:05

오후 9:20 [미안타, 닝아. 내 부활동하는중이었다.]
오후 9:21 [내 답장 기다린기가?]

흐갹...! 이게 뭐꼬. 예쁘고 착한 니잉??? 당황한 츠무는 좀전에 저의 쌍디처럼 이상한소리를 내겠지. 예쁘고 착한... 예쁘고 착한...??? 한참동안 곱씹은 츠무는 사무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아무일도 없었던 척 제 방으로 돌아감. 그리고는 생각하겠지. 이 닝이란 애가 누군지 꼭 봐야겠다고.

[글쓴닝겐]

#친해지긴 했는데...

니가 사무의 가시내가.

...? 뭔데, 넌..? 닝은 정말 당황했음. 자신이 장난치던 아이는 분명 미야 오사무인데, 왜 그쪽이 나한테 와서 그러시는지..? 점심먹고 매점에 갔다가 여유롭게 교실에서 츄펫토를 먹으려고 했던 닝의 당황한 표정이 보이기는 한 건지 츠무는 닝의 옆 빈 의자를 거칠게 끌어다 앉고는 말함. 니 닝 맞제.

응, 맞는데.

예쁘고 착한 닝.

푸흡-

닝은 불과 며칠전의 스나처럼 먹던 츄펫토를 그만 뿜을 뻔했음. 손으로 막아서 겨우 험한 꼴은 면했지만. 그리고 닝은 츠무의 입에서 나온 저 말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생각함. 아니 우선 사무가 진짜로 그렇게 곧이곧대로 이름을 설정 할 줄도 몰랐고, 그걸 아츠무한테 말할 줄도 몰랐음. 분명히 맨날 치고박고 싸우는 사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리고 닝은 아츠무하고는 딱히 엮이고 싶지 않았음. 듣기로는 맨날 싸우고 난리치고 애들한테 폐품이라는 소리를 한다고 하질 않나, 듣기만해도 진절머리나는 애였기 때문. 근데 오사무도 만만치 않냐고? 그건 상관없다, 왜냐면 이미 닝에게 사무는 저를 좋아하는 댕댕이에 불과했으니까.

[글쓴닝겐]

니, 사무 여친이가?

아닌데.

여친 아이라꼬?

응, 아니야.

흐음-. 뭔가 재밌다는 듯 눈썹을 꿈틀거린 아츠무가 잠시 생각에 빠짐. 여친이 아니라고? 그리고는 이내 좋은생각이라도 난 건지 입꼬리가 슬슬슬 올라가겠지. 그리고는 츠무가 말을 내뱉음. 닝, 내랑 좀 친하게 지내줘야 쓰겄다.





-

[글쓴닝겐]

아ㅋㅋㅋㅋㅋ 뭐야, 진짜로?

참말이다. 내 그래가꼬 그때 을매나 어이가 없었는줄 아나.

빵 터진 닝과, 그 옆의 츠무. 그래, 이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불과 몇십분 전의 일이다. 츠무는 닝이 사무의 여친이 아니라는 걸 알자마자 이건 기회라고 생각했음. 왜냐, 그럼 사무가 일방적으로 좋아한다는 게 아닌가? 그럼 당연히 사무의 최대 약점이란 소리고 잘만하면 자신에게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소리임. 그래서 츠무는 사무를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닝이랑 대화를 트겠지. 근데 이게 웬 걸, 스나 친구라서 그런가 스나처럼 편하고 잘 맞는거임. 오히려 스나보다 쫌 더 웃음 포인트도 비슷하고 통하는게 많았음. 닝도 맨날 스나가 나른하게 축 쳐져있는 것만 보다가 말하는것도 웃기고 재밌는 츠무가 꽤나 마음에 들었음. 그래서 그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얘기하겠지. 근데 그러다가 츠무, 뒤에서 싸한 시선을 느낌.



츠무. 참말로 재밌어보인다, 그제?



‘예쁘고 착한 닝’이라는 츠무의 발언 때문에 그새 모브가 이상한 소리를 하고 다닌거였음. 미야 아츠무, 닝이라는 애한테 예쁘다 카던데? 엑, 진짜가? 참말로. 내 아까 반에서 들었다.
그리고 그 옆에있던 스나와 사무. 스나가 말릴 새도 없이 사무는 닝네 반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더랬다.

[닝겐11]

와 댑악... 센세 기다릴게요...

[닝겐12]

하앙 센세 호출 누를께요

[닝겐7]

센세... 최고... 하앙하앙하앙하앙이다

[닝겐1]

어ㅏ 센세 ㅠㅠㅠㅠㅠㅠㅠ오랜민네 다시 보러 왔는데 ㅠㅠㅠㅠㅠ더 있다니ㅠㅠㅠㅠㅠ

[글쓴닝겐]

와우...... 아직 찾아와주시는 닝들이 있었군뇨 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셤기간이라 현생에 치여서.... 짬나는시간에 쓰고있는데 언제올진모르겟서요 그래도 셤끝나고 여유로워지면 나중에 꼭 오겟슴다 닝.......사랑해요

[닝겐13]

하앙 설렌다. 센세짱 ㅠㅠㅠ

[글쓴닝겐]

늦게와서미안해요닝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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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