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농사 잘 했다는 말 들으면 어때?

오빠랑 내가 대학을 잘 간 케이스임 

 

그걸 아는 아빠 회사 동료분이 자식 농사 잘 했다고 말씀하셨는데...이 말 듣고 조금 읭스러운 건 내가 예민한건가?

[익인1]

칭찬아냐?

[익인2]

그 나이대 분들은 그런 말 잘 사용하셔 아버지 뿌듯하셨겠다

[익인3]

그냥 어르신들 많이 하시는 말씀아냐?? 암생각없을듯

[익인4]

어떤 포인트에서 읭스러운거야?? 칭찬인뎅

[익인5]

난 칭찬같은데

[익인6]

저 말 안 좋아하긴 하는데 부모님께서 별 생각 없으시면 내기준 너가 예민한긋?

[익인7]

왜 ?

[익인8]

왜? 좋은 말이지 않나

[익인9]

난 좋은디?!? 자식 농사 잘됐다는 게 자식이 잘 자랐다는 그런 뜻 아냐?

[익인10]

자식들이 잘 자랐다는 의미라서 난 좋은디

[익인11]

뿌듯하지

[익인12]

난 걍 기분 좋은뎅

[익인13]

그냥 칭찬같아서 좋은데??

[글쓴이]

그렇구나ㅠㅠ 내가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은 상황인데...마치 부모님이 나대신 칭찬듣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랬나봐....노력한 건 난데 부모님이 엄청 뒷바라지 해줘서 내가 이 대학에 왔다는 느낌처럼 들려서ㅜㅜㅜㅜㅜㅜ

[익인14]

그 나잇대 분들은 그게 최고 칭찬임...

[익인15]

우리 부모님은 좋아하시던데.. 나두 좋구

[익인16]

완전 뿌듯

[익인17]

집 밥 돈 다 제공해주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그렇게 될수있었던 거라 그런거 아녀?

[글쓴이]

아...그 우리 집안 말하자면 좀 복잡한데 일단 익인이가 말한 지원은 초등학교 이후로 부모님한테서 하나도 안 받아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