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프로포즈 받으면 정말 눈물날만큼 좋을까??

프로포즈 갑자기 받을 정도면 평소에도 결혼 얘기 오가던 사이일거고 

오래 만난 사이여서 설렘이 없을 수도 있는데 딱 그거 보자마자 헉!!할까..?

[익인1]

뭐 오늘내일 하던 가족이 죽는다고 안 슬픈건 아니니까

[익인2]

응 내 친구 얘기 들어보니까 그렇대 이걸 준비하기까지 그 사람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이런거두 막 생각나구 진짜 나 결혼하나 이런것도 생각나고 복ㅂ미묘

[익인3]

오래 만나고 결혼얘기도 오가면서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것까진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그 순간을 기점으로 우리 결혼하는거다 땅땅땅 하고 진짜 결혼준비가 시작되는거라 느낌이 좀 다르더라구. 그동안 연애기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좀 뭉클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