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친구로 지낼때 얘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내가 어떻게 해어지냐면서 문자를 보여줬었어. 여자애가 애인 한달정도 외국나가살때 문자로 한국은 지금 저녁시간이다 보고싶어 밥 잘 먹어라 이런 문자 여러개를 보냈어. 근데 애인은 답장을 바로바로 못했는데 거기다 보고싶어 뭐? 너도 보고싶다고? 사랑해~ 이런식으로 얘기한 걸 봤어. (+그냥 보고싶다는 얘기때문이 아니라 상대는 반응을 안했는데 보고싶다는 말을 들은 것처럼 반응하는걸 말하는거야) 오늘 내가 배터리가 없어서 데이터를 꺼놓고 문자를 했거든 근데 똑같이 저런식으로 나는 보고싶다고 안 했는데 보고싶어 나도~ 이러는거야. 그래서 혼자 갑자기 되게 우울해지고 괜히 서운해. 진짜 너무 우울하다... 나 너무 예민해? 아니 왜 자기가 그런 내용의 문자를 나한테 보여줘놓고 똑같은 소릴 할 수 있지 기억을 못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