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때부터 말이 어눌했어 할머니 할아버지나 다른 친척들은 그거 등록해서 장애인 복지 받으며 장애인들만 응시하거나 전용으로 취직하길 원하고 나랑 아빠랑 동생 본인은 그거 낙인 찍는거랑 같고 해서 뭐가 좋냐는 입장인데 할머니나 친척들이 동생을 자꾸 모자라게 봐서 애를 기를 죽여... 오늘도 할머니가 아침에 그러길래 동생 알바 하러 갔을 때 좀 애가 뭘 서툴게 못찾고 덤벙거려도 앞에서나 애 들리게 모자라단 얘기 좀 하지말라니까 애가 걱정돼서 하는 맘에 그런거래. 그러면서 중학교 때 대안고등학교나 장애인 등록을 해서 학교에 보냈어야 했다고 또 그 얘기를 하더라. 미치겠어 진짜. 근데 우리 집이 할머니 할아버지 재산이 많기도하고 아빠가 큰 아들인데 이혼하고 위자료로 집을 주니 돈이 없고 일 특성상 지역으로 많이 다녀. 그리고 돈을 모으려 해도 웃긴게 할머니 할아버지 병수발 하느라 돈 다 나갔거든. 그래서 결국 나랑 아빠랑 동생이랑 셋이 살 집이 없어서 다 같이 살고 할머니가 우리 키워줬어. 근데 아빠는 할머니가 이런 소리를 동생한테 대놓고 하는 걸 몰라. 너무 스트레스라 아빠한테 말해봤는데 아빠가 당장 금전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나 성인 될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줬는데 그 문제로 나와버리기에 도리가 아닌것 같대. 근데 내 동생은 자기 목에 대한 콤플렉스+원래 내향적인 성격+목소리 땜에 받은 주변 시선이나 놀림+집에서 받은 가스라이팅로 우울해서 무기력증에 가까워서 나 혼자 사는 독립한 집에 데려가기도 애매하거든. 어쩌면 좋을까. 그리고 장애인 등록 하는게 정말 이득이 될까 동생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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