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 관한 흉몽을 꾼 것 같아
사실 지금 친한 친구는 아니고
한 5-6년 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뜬금없이 꿈에 나와서
진짜 끔찍하게 죽기 직전까지 다치는 꿈을 꿨는데(죽는 거 까진 안 나오고 잔인하게 다치던 와중에 나는 꿈에서 깸) 내가 꿈 속에서 그걸 지켜보고 있었단 말이야
일어나서 해몽 검색했더니
친구가 다치거나 일이 안 풀릴 꿈이래
그리고 내가 예지몽을 잘 꾸는 편이면 친구한테 불길한 일이 생길 예지몽일 수도 있고..
근데 나는 내 다른 친구 임신 사실 몰랐을 때도 내가 대신 유산 꿈 꿨었고
(친구 만나기 전날에 아기 다람쥐가 내 손 위에서 놀다가 바닥에 떨어져서 죽는 꿈 꿨는데
그 다음날 친구가 나한테 울면서 사실 자기 임신했었는데 유산했다고 말 함..)
같이 일 하는 분 유산 꿈도 유산 사실 알기 사나흘 전에 내가 대신 꿨었고
연예인들 큰 일 터지기 전에도 (진짜 큰 사건이었음 대형 걸그룹 보이그룹) 그 멤버 관련된 깨름칙한 꿈 꿨었고 2주 안에 일 터졌었고..
나는 내 나름 내 꿈이 용하다는 걸 아니까.. 이걸 마냥 개꿈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싶어도
몇년 동안 얼굴도 안 본 친구가 갑자기 꿈에 나타나서 그렇게 잔혹하게 다치는 꿈을 꾸니까 또 마냥 입 다물고 있기도 좀 그런 거야..
뜬금없이 연락해서 "갑작스럽게 연락해서 미안한데 내 꿈에 니가 나왔는데 엄청 다치는 꿈을 꿨다. 조심해서 다니고 그냥 일 적으로도 조심해서 일 해라" 고 전해주면
너무 뜬금 없을까..? 괜히 앞에다가 "내 꿈이 좀 용해서 그렇다" 고 말 하면 애 겁주는 꼴이 될까봐...
느낌이 안 좋은데 그냥 넘기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말 하기에도 괜히 불안감 심어주는 것 같고......
지금은 내 카톡 목록에도 없고 연락 하려면 친구 통해서 전달 하거나 인스타 디엠으로 해야 할 거 같은데
진짜 우짜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