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내 말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내가 형 좋아한다고 자존심도 없이 매달리는 거잖아!” 2. “옷 갈아입으세요.” “왜?” 모르는 건가. “자지 보이니까 옷 갈아입으라고요.” “……무슨 그런 경박한 언어를.” 3. “00아.” “네. 형.” “아무리 생각해도 넌 쓰레기 중에 핵폐기물급 쓰레기가 맞는 거 같아. 그래도 예쁜 쓰레기라 다행이야.” 4. “네가 나 꼬셨잖아, 그때.” 00은 담배 한 개비를 더 꺼내려다가, 짜증스레 담뱃갑 안의 담배들을 모두 그 밑에 쏟아부었다. “악수를 X발, 누가 그딴 식으로 해?” 5. “…그날, 난 네가 겪은 그 어떤 놈팡이들보다도 멋질 거야.” “…….” “그러니까 그날 네가 내게 반하지 않으면 안 돼. 가장 가까이에서 날 지켜보며 네가 내게 정신없이 빠져들길 원해. 그게 내 조건이야.” “…….” “무슨 뜻인지 알겠지, 고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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