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권태기+애인거짓말 ... 연락 다 거절해두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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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권태기 온거같고든 

사귄지 800일 좀 넘었어 

 

근데 서로 너뮤 익숙하고 너어어어뮤 친구같고? 

진짜 매일 만나고든 ... 모든 활동반경이 비슷해서... 집도 코앞이고 

 

아무튼 

야근하고 회식 가는데도 연락 1도 없고 뭐 그런거 

쌓이면서 점점 나도 마음이 그저그런 상태가 된고같은데 

그러다가 어제 애인이 담배 펴왔으면서 안핀척 했고, 

나 집에 델따주고 집에 바로 가서 뭐 한다해놓고 친구 잠깐 불러서 얘기하면서 담배피고 있는거 내가 엄청 우연히 발견했거든 

 

그러곤 미안하다고 톡왔는데 걍 나 안읽고 있거든 어제부터 

그리고 출근했다고 톡도 왓는데  

"응" 이라도 보내야 하나 아니면 걍 안읽을까? 아니면 그냥 읽고 답장안할까?

[익인1]

음 너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냥 남자친구한테 전달하는게 좋지 않을까...

[글쓴이]

그럴건데.. ㅠㅠ
그전에 일단 카톡으로 오니까 이땐 답장을 해야 하는지 안해야하는지 뭐라해야하는지 모르겟어ㅜㅜㅜㅜㅜ

[익인2]

서로 너무 익숙하고 너어어어뮤 친구 같고
야근하고 회식 가는데도 연락 1도 없고 뭐 그런 거
쌓이면서 점점 나도 마음이 그저 그런 상태가 됐고
담배 펴왔으면서 안 핀척했고,

이런 것들로 마음이 식은 것 같다고 보내

[글쓴이]

다짜고짜 보내기 넘 그래서
일단 카톡은 계속 오니까ㅠ
답장을 머라해야 할지모르겟어ㅜㅜ

[익인2]

그냥 다짜고짜 보내는 거야 헤어지자고 하는 것도 뭐 무슨 계기가 있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게 아니야 원래 헤어짐과 싸움 이런 건 다 갑작스러운 거지

[글쓴이]

ㅠㅠㅠㅠ나 헤어지고 싶다곤 말안했는데ㅜㅜㅜㅜㅜ....

[익인2]

헤어지라는게 아니라... 비유를 한 거야

[익인3]

) 다른 둥인데 굳이 따지자면 지금이 얘기할 최적의 상황인거같아
잘 지내다가 갑자기 말하는게 더 이상하니까.. 지금은 살짝 감정도 상한 상태니까 지금 말하는게 자연스러워보일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