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노란장판에 복도식 오래된 아파트고 남들 다 한 대 씩은 있다는 차도 없어. 그런 게 구질구질하고 싫어서 일부러 알바 악착같이 해서 예쁜 옷 입고 화장도 매일 같이 하고 없어보이지 않으려고 애쓰거든. 근데 광안대교 뷰, 대리석 바닥 넓은 집에 사는 내 친구는, 츄리닝바지에 모자만 눌러쓰고 다니는데도 그렇게 여유로워 보일 수가 없어.자격지심?열등감 맞아..ㅋㅋ한심하지. 얘는 귀티나보이고 그런거에 집착 안하고..생각 자체도 되게 건강하고 착해 그런 성품까지도 부럽고 스스로가 너무 하찮아져. 진짜 시궁창 인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