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양념갈비 먹으러 갔는데 양념이 좀 시큼? 새콤? 한거야.. 혹여나 상한건가 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까 사람마다 느끼는 맛이 다를 수 있다고.. 나머지 구워서 드셔보고 그래도 이상하면 주방장이 먹어보고 다른 고기로 바꿔드릴테니 다시 말씀해달라고 하셨어 계속 먹는데 애인은 아무래도 맛이 이상하다 느꼈나봐.. 그래서 우리 둘이 주방장님도 맛보시는 게 낫겠다하고 난 직원분을 부르려고 했거든? 근데 애인이 익은 고기 한점을 집게로 집어서 뒤에 있는 주방쪽으로 가지고 가는거야ㅠ 직원분 좀 당황하시고 작은 접시에 받아서 한번 먹어보겠다 하시긴 했는데.. 난 그게 너무 예의 없게 느껴졌어.. 우리가 불러서 맛봐주세요 하는거랑 직접 들고가는 건 다른 거 아니야,.? 물론 애인이나 직원분이나 엄청 정중하게 대화했고 우리 테이블이 바로 주방 앞에 있었고.. 애인 말로는 내가 혹시 탈날까봐 걱정돼서 그런건데 내가 뭐라 하면 너무 속상하다 하는데.. 내가 너무한건가?ㅠ 음식에 관해 예민해지면 이런 행동 할 수도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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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근데 동진 성격에 사귀는거 아니면 이렇게 절대 못할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