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사친이 있거든
사친 전애인들을 다 알아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몇명은 만나서 친해졌었기도 했고
그 전애인들이 외적으로 공통점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야
근데 최근에 사친이랑 만나서 놀면 가끔 긴가민가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가 있어
가령 택시를 같이 타면 팔을 안고 어깨에 기대서 잔다거나(이건 물론 술 마셨을 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서 데려다 줬는데 술을 더 먹자고 해서 더 먹었는데 차 끊겼으니까 그냥 잠자고 가라고 한다거나....
최근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했는데 복도식 아파트라 여자 혼자 사는 집인거 티나면 무섭다고 하는데 내가 그 지역으로 회사를 다니거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은 자기 집 와서 놀고 자고 가라고 하거나.....
우리집 근처에 있는 헌팅포차에 놀러갔었거든 사친이랑 사친 친구들끼리(난 집에 있고)
근데 사친이 나보고 여기 너무 재미 없다고 자기 나가면 놀아주냐고 나랑 놀고 싶다고 막 그러고
이거 그냥 내가 헛다리 짚는건가.... 아니 진짜 걔 외적 취향을 내가 아니까 긴가민가 싶다 하면서도 괜히 헛다리 짚는 것 같고
나는 그 전애인들 공통점이랑은 정 반대 스타일이거든 생긴거라던가.... 체형이라던가 ㅜㅜ
그냥 찐 사친이라 편해서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ㅜ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