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하는 친구한테 뭐라고 하면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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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우울하다고 주변사람들한테 막대하는건 정당화 될 수 없어

[글쓴이]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솔직히 걔가 내 말에 상처받고 더욱 움츠러들까봐 말 못 하겠어 내가 나쁜 애 되는 것 같아서..

[익인1]

너가 우울한거 알고있고 그래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말하면 나는 상처를 받는다고 그래! 너가 상처 받고 더 움츠러들까봐 조심스럽게 얘기하는데 이런 얘기 하는 나도 마음 아프다고

[글쓴이]

응응 고마워ㅜ 최대한 조심스레 말해봐랴겠오

[익인2]

ㄴㄴ심하면 걍 손절해버림

[글쓴이]

말하지말고 손절해?

[익인2]

ㄴㄴ말해봐 네가 너무 우울을 핑계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해서 대하기 어렵다 같이 지내기 힘들다 잘 맞춰가고 싶다 이랬는데도 안 변하면 손절

[글쓴이]

웅웅 고마워❣️

[익인3]

난 그래서 우울하다고 하는 사람 가까이에 안둬.. ㄹㅇ 어쩌란건지 싶고 ㅋㅋ

[글쓴이]

ㅋㅋ나도 우울증 걸렸었지만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안 줬었는ㄷ

[익인9]

말이 좀 심하다 ㅋㅋㅋㅌㅌ

[익인4]

잠시 거리를 둬

[글쓴이]

그래야겠다 고마워

[익인5]

그냥 쓰니 느끼는대로 말해 그게 제일 상처 덜 받음 내 경험담임

[글쓴이]

땡큐베리감사

[익인5]

그리고 그냥 싸우는게 좋아 나중에 그 친구 상태 괜찮아지면 미안하다고 할거야 솔직히 우울증때는 주변 사람들 하나도 안보여서 내가 뭐라 말하는지도 모르거든 쓰니가 힘들겠다. 나도 내 친구랑 가족들 힘들게 했어서 요즘에는 적당히 거리두고 살아 또 힘들게할까봐 할튼 쓰니 맘 고생 안했으면 좋겠어 쓰니 친구도

[익인6]

우울증은 병이다.
환자가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다 그 증상일뿐 그 사람의 인격도 성격도 아니다.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병원 치료를 해야한다 주변인이 할 수 있는건 대증 처치일뿐, 아직 병원에 다니지 않는다면 무조건 병원에 가게 하는게 먼저다.
나는 증상에 맞는 대처를 해주면 되지, 과몰입해서 친구를 뜯어고쳐보려고 애쓰면 안된다
친구한테 공황이 오면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어떤 날은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다가 어떤 날은 가만히 산책이나 카페를 가면 된다.

친구가 "나 오늘 공황이 와서 일하다 말고 뛰쳐나갔어" 라고 한다면
그래? 안에 있음 더하지 밖에서 바람은 좀 쐤어? 정도로 대하면 된다. 너무 걱정하고 몰입하면 도리어 내가 지친다.나는 구원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남도 아니고 대책없이 다 받아주다가 초반에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다.
다 받아주지도 말고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말아야 한다.
적절히 상황에 맞는 조언만 해주면 된다

왜 사는걸까, 죽고싶다와 같은 말을 할때도 죽지마라 애원하기 보다는 카페가서 달달한거 먹는 재미로 사는거지, 여행가는 맛으로 사는거지 하며 넘기다가
가끔 한번씩 진지하게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 된다우울증은 아주 오래 어쩌면 평생을 가는 질병이니 초반에 힘을 다 쏟고
관계를 끊어버릴 수도 있는데 이게 가장 최악의 상황이다.
나도 힘들지만, 환자도 우울증으로 인해 관계를 단절 당하니 더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익인6]

어제 익잡?에서 본건데 도움이 되길 바라🙃

[글쓴이]

우와 너무 고마워🥺 찬찬히 읽어보고 참고 할게😊

[익인7]

나 우울증 심했을 때 주변사람들한테 말하면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이거 말해봤자 어쩌라고같아서 안말했는뎅 쓰니 충분히 스트레스 받을만 해 직설적으로 말하기 저금 그러면 대답해주지 말고 다른얘기로 돌려보는 건?? 그래도 계속 얘기하면 솔직히 말해봥

[익인8]

ㅠ손절할 거 아니면 카페같은 데서 만나서 이야기 하지 말고 같이 근교 여행 가서 말은 줄이고 구경하면서 노는 게 그런 애들한테 좋던데 시국이 시국이라 힘들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