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2,3 때 좀 소름돋는? 애 있었음

고2 고3 내내 급식때 맨날 나 따라다니는 애 있었음.... 친하지도 않고 반에서도 조용한? 애였거든 나는 같은 무리에 있는 애들이랑 먹느라 걔네랑 같이 가고 가끔 다른 애들이랑도 먹었는데 걔가 자꾸 따라오는거임 차라리 같이 먹자구 말하면 모르겟는데 3학년때도 그러니까 좀 소름?이었음ㅜㅜㅜ

[익인1]

너가 동경의 대상이었나?..

[글쓴이]

헐 그건 생각못해봣다.... 근데 내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쥐...???? 나 진짜 별거아닌 예민덩어린데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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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진짜싫다...텍스트만 봐도 싫다....ㅜㅠㅠㅠㅠㅜㅠ 나였으면 따라다니지말라구 대놓고 말했을듯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

[익인3]

헐뭐지 나중에 만나면 물어봐봐

[글쓴이]

기회되면 한 번 물어보고싶긴하다ㅋㄱㅋㅋㅋㄱㅋㅋㅋ 근데안친해서ㅠㅠㅠㅠㅠ

[익인6]

으아아악..

[익인8]

헐 나도 똑같은 경험있음

[익인9]

아 나도 그런 적 있어ㅠ 친해지고 싶어한다는 느낌보다 그냥 음침하다는 기분만 들고..

[익인10]

진짜 그런사람 많나보다 .. 난 여고 다녔었는데 그런적 있었음 한날은 내가 대놓고 왜그러냐고 .. 좀 부담스럽다그랬거든 친한것도 아니고 나도 같이 노는 친구들있는데 왜자꾸 따라다니냐 그러면서 계속물어봐가지고 ㅠ 근데 그냥 대답도 우물쭈물 말 제대로 안해주더라고.. 근데 내가 잠이 좀 많았는데 걍 점심안먹고 몇번 자니까 떨어져나감

[익인11]

좋아했을 수도

[익인12]

헙 이런 글 예전에도 읽고 소름 돋아 했었는데 댓글들 보니까 꽤 저런 경험들이 많구나ㄷㄷ

[익인13]

나 그랬었는데.. 왕따라서 이동수업하거나 급식먹을 때 창피해서 그랬다가
처음으로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 생겼었는데 그 애들이 나 없을 때 나 안 좋은 얘기해서 친구가 아니었구나해서 산처받고 외롭고 그냥 어쩔줄모르다가 그냥 아무나 따라갔었는데 소름돋았겠구나... 그냥 혼자 다닐걸.. 그냥 전교생한테 나 왕따라고 눈총받는게 싫었을 뿐인데

[익인14]

222 나랑 똑같다ㅠㅠ 왕따인거 들키기 싫고 창피해 죽을거 같아서 좀 안면있거나 얘기해본적 있는애들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소름돋았겠다.. 괜히 미안하네ㅠㅠ

[익인13]

이미 전교생, 선생님들까지 동네에서도 나 왕따인거 아는데 너무 창피한거야...
그래서 그랬는데 정말 싫어했을거 생각하니 미안하고 정말 나같은거 때문에 그랬다니 지금 너무 미안해 그때 죽어버릴걸

[익인14]

익인이두 정말 괴로웠겠다ㅠㅠ 나도 중3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쭉 왕따였어서 학교가 지옥같았거든 정말 ㅈㅅ생각도 많이함 옥상 올라가본적도 있고.. 내 코가 석자라 제대로 된 위로도 못해주겠지만 아마 걔들은 다 잊었을거야 살면서 우리같은 애들 떠올리지도 않고 웃으면서 잘만 살걸? 그러니 그런것 때문에 죽겠다 생각하면 익인이만 손해니까 맘 추스르고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ㅠㅠ 나도 그때부터 인생이 꼬여서 지금도 행복하진 않아도 그냥저냥 살게되더라구ㅠ 그때의 기억도 조금씩 희미해지고... 정말 잘 살길 바라

[익인16]

지나가던 다른 익인인데 네가 왜 미안해 익인 13 아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고 나는 지금 이 순간에 네가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마운데 응? 안 좋은 생각은 하지 말자

[익인18]

익인아 너의 상처로 끌어안지 않아도 돼.. 그냥 각자의 상황과 입장이 있는 거지! 누구한테나 있는 거야~ 당시의 너도, 지금의 쓰니에게도 나름 각자의 상황과 입장이 있는 거 뿐이니까 크게 생각하지 말자 ㅎㅎ 만물을 상처로 끌어안으면 소중한 익인이가 아프니까!! 아프지 말자 우리 모두 ㅎㅎ

[익인15]

아니야 ~~ 소름 돋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데 반대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있어....!!
나도 중, 고딩 때 익인이같은 친구들 있었는데 난 그런거 별로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같이 잘 놀았었어! 같이 다니는 무리들도 다 나랑 성격 비슷한 애들이라 나중엔 다 친해졌었엉. 그렇게 큰 잘못도 아닌데 너무 자기자신을 상처 주진 말자ㅠㅠ

[익인20]

진짜 사바사여서 신경안쓰는 친구들도 많아!!
자책하지마

[익인17]

나도
심지어 허언증 때문인지 내 이름까지 팔고 다녀서 개빡쳤음
나랑 같이 다닌다고 허세부리고 좀 조용하다 싶은 애들 개무시하는데 어이없어서ㅋㅋㅋㅋ

[익인19]

혼자 먹기 좀 그런데 같이 먹자고 할 용기는 없고 해서 따라다닌듯ㅠㅠ

[익인18]

나였으면 궁금해서 물어봤을 거 같아 ㅋㅋㅋ 혹시 나랑 친해지고 싶나? 라면서 설레발 쳤을 듯... 나 약간 학생일 때 모든 상황을 행복한 버전으로만 생각하는 취미있었어서 ㅋㅋㅋ 어쨌든 계속 말없이 티나게 그런 거면 신경쓸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ㅠㅠ